박문수 산업연구원(KIET) 연구위원은 지난 6일 ‘연령별 관광소비패턴 변화의 내수파급효과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관광 지출 변화에 따른 내수 영향을 추정한 결과, “국내 관광소비가 10% 증가하면 내수 파급효과는 2조5000억원대로 껑충 뛸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여행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관광 총량은 최근 10년간 정체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GDP와 고용에 미치는 직접 기여도도 2014년 기준 각각 2.0%, 2.4%로 세계 평균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내국인의 국내 관광여행 총 지출액은 1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출금액에서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30.6%에서 2014년 26.9%로 3.7%포인트 줄었다.
반면 2014년 50대와 60대의 비중은 각각 19.7%와 16.6%로, 같은 기간 1.9%포인트, 1.7%포인트씩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 보면 식·음료비에 대한 지출 비중이 전 연령층에서 35% 이상이었다. 교통비 비중도 전체적으로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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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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