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대에 치러질 ‘평창 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동계올림픽의 뜨거운 열기를 앞서 경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우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서울과 개최지 강원도를 중심으로 문화 대향연을 준비했다. 주요 행사로는 ‘G-1년 올림픽 페스티벌 개막식’과 ‘경포세계불꽃축제’, ‘K드라마 인 평창’ 등이다. 개막식은 오는 9일 오후 6시30분 강릉하키센터에서 개최된다. G-1년 퍼포먼스와 성화봉 공개, 2018명으로 구성된 올림픽 대합창, K팝 콘서트와 홀로그램 등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공연이 이어진다. 11일에는 경포세계불꽃축제가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열린다. 이 축제엔 한국과 중국·일본·스페인 등 4개국이 참가한다. 강원도는 이를 매년 동해안 경포해변 일원에서 개최해 평창올림픽이 남긴 문화유산으로 관광자원화 한다는 방침이다.

G-1년 공식 기념행사에 하루 앞서 8일 서울광장에서는 평창올림픽 개최 카운트다운 시계탑 제막식과 함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시계탑은 2018년 3월20일까지 약 13개월간 서울광장을 지키며,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환기시킬 예정이다.

평창올림픽 개최도시 평창, 강릉, 정선에서는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바탕으로 겨울 축제 등을 개최해 강원도와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개최지 강원도는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강원도 강릉(특설무대, 해람문화관, 단오문화관)에서 전국 13개 시도의 대표 공연은 물론 강원도 내 18개 시·군의 브랜드 공연, 해외 자매도시와 국립·전문예술단체의 공연 등 총 55건의 문화프로그램 상연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동계올림픽을 앞서 경험할 수 있는 테스트 이벤트들도 줄지어 펼쳐진다. 동계올림픽에서는 7개 설상 종목(알파인 스키·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스키·노르딕 복합·프리스타일 스키·스키점프·스노보드), 5개 빙상종목(컬링·아이스하키·쇼트트랙·피겨·스피드스케이팅), 3개 슬라이딩 종목(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등을 합쳐 총 15개 세부 종목이 치러진다. 테스트 이벤트는 올림픽 개막에 앞서 대회 시설과 운영 등의 사항을 점검하고, 동계 종목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올리는 자리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종목별 테스트 이벤트는 2월을 맞아 설상 및 빙상종목을 합쳐 9개 대회가 치러지면서 절정에 이른다.
우선 9일부터 12일까지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다.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는 스피드스케이팅 7종목의 일인자를 뽑는 무대로 평창 올림픽을 기다리는 종목별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그동안 국내에 경기장이 없어서 볼 기회가 없었던 슬라이딩 종목 가운데 2월에는 루지가 가장 먼저 선보인다. 루지는 최대 시속 135㎞를 넘나드는 엄청난 스피드로 1857m의 얼음 트랙을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종목이다.

한편, 조직위는 오는 9일부터 종목별 입장권 예매 신청도 받는다. 구매 신청 접수는 4월23일까지이며 추첨을 통해 5월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을 확인한 신청자는 7일 내에 결제를 마쳐야 한다.

설상 7개, 빙상 5개, 슬라이딩 3개 등 총 15개 종목이 열린 평창 올림픽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아시아에서는 세번째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으로 국내외에서 입장권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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