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7대 핵심 아젠다’ 발표…중소기업 혁신도 추진

“대기업 위주의 수출을 통한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은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총체적 변화가 요구되는 지금이야말로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시장경제’ 구조로 전환해 수출과 내수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성장을 해야 할 시점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바른시장경제 구축 등 올해 중소기업계의 7대 핵심 아젠다를 제시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2017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의 경제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시장경제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7대 핵심 아젠다’를 발표했다.

중기중앙회가 제시한 핵심 아젠다는 △바른시장경제 거버넌스 구축 △시장의 공정성 확립 △원활한 고용환경 조성 △금융자원의 효율적 배분 △제조업 고도화 및 글로벌화 촉진 △신산업 및 서비스산업 육성 △중소기업협동조합 기능 활성화 등 7개 부분으로 이뤄져있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와 균형을 잃어버린 경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올해가 반세기 넘게 이어진 구조적 경제 문제를 혁신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7대 핵심 아젠다 실현을 통해 바른시장경제 인프라 조성과 중소기업 혁신성 및 독립성 회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회 구성원 간 이중구조와 갈등을 심화 시키는 기존 대기업 중심 경제성장 전략은 지속 가능성에 있어 한계 직면한 반면, 중소기업 성장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고, 계층 간 형평성 있는 분배 등을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아젠다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경제와 산업구조개혁을 통해 중소기업이 혁신에 나서고, 재벌개혁과 정경유착 근절을 위한 법과 제도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또 금융개혁을 통해서는 대기업에 집중된 금융자원 왜곡 배분 문제를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택 회장은 이어 “조선, 해운 등 부실 대기업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통해 한정된 금융자원이 중소기업과 신성장, 서비스산업으로 흘러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노동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로 투자를 증진시키고 젊은이들이 중소기업에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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