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일부터 5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및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3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자카르타에서 참가 중소기업 관계자가 현지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지난 10일부터 닷새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및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3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 현지 유력바이어와 일대 일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내년 아시아게임 개최를 앞둔 자카르타와 인근지역의 소비 특수를 누리고자 구성된 시장개척단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특히 한류 콘텐츠의 높은 인기로 우리나라 화장품 제조업체들과의 상담을 희망하는 현지 바이어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았다.

강원도 소재 화장품 제조업체뉴랜드알로에의 윤영순 이사는 “자카르타에서 20여건, 쿠알라룸푸르에서 15건의 릴레이 상담했다”며 “몇몇 바이어는 독점 수입계약을 맺고 싶다는 등 적극적인 호응도를 보여 동남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중국 위주로 기초화장품을 수출하는 아로마뉴텍의 이승재 대표는 “말레이시아의 경우 시장이 크지 않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만나게 된 바이어들의 관심도와 지식수준에 상당히 놀랐다”며 “전시회 4~5회에 참여한 것과 비슷한 수준의 상담효과를 얻어 매우 만족스러우며 이번 상담을 발판으로 동남아 지역 수출을 확대해 수출 다변화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인도네시아 바이어 61명, 말레이시아 바이어 55명 등 총 116명의 현지 바이어와 1121만달러(약 127억원)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향후 378만달러(약 43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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