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많은 국민들이, 더 많은 혜택 받아
마일리지 혜택, 광역통행자 450원‧저소득 청년 650원으로 인상(1회 최대)
해당 지역별 신청자 모집 중(http://alcard.kr), 사용은 전국에서 가능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그 성과가 확인된 ‘대중교통비 최대 30% 절감 프로젝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모든 광역시(7개)와 경기도 전지역(31개) 등 주요 13개 시·도, 101개 시·군·구로 확대해 본격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높은 수도권과 광역시 전역 등 대부분의 대도시권역이 대상지역에 포함됨에 따라, 참여 지자체의 주민이라면 누구나 대중교통 이용시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해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하여 마일리지를 지급(최대 20%)하고, 더불어 카드사가 추가할인(약 10%)을 제공하는 교통카드이다.

대광위는 지난해 시범사업에 착수해 이용자들의 편의 증진, 혜택 확대 및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제도를 설계·보완해 왔다.

① 이용 편의를 증진

먼저 후불 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해 사전충전의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올해는 협업카드사를 신한카드·우리카드 2개사에서 하나카드를 추가해 이용자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카드사는 10~20%의 대중교통비 할인혜택을 비롯해 편의점·카페·병원 등 다양한 생활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므로, 이용자는 본인의 소비 행태를 고려해 가장 유리한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마일리지 적립을 위한 앱 작동절차도 간소화했다. 지난해에는 마일리지를 적립하기 위해 3단계의 작동이 필요했으나(적립하기→출발→도착), 올해는 한 단계를 축소하여 2단계의 작동만으로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출발→도착)

또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마일리지 적립과 결제가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이르면 올 상반기 중에 후불 신용카드에 대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② 마일리지 혜택을 대폭 확대

마일리지의 경우, 사업 초기에는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른 구분 없이 800m 이동 시 250원을 지급했으나 현재는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라 차등 지급함으로써 교통비 부담이 높은 광역통행자들이 교통비 절감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에는 해당 일자의 마일리지가 2배로 적립되도록 개선해 친환경 교통시책에 적극 동참하는 이용자들의 혜택을 확대했다.

더불어 9일부터 저소득층 청년에 대해서는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라 100~200원의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되며, 월 최대 28,600원(44% 상향)까지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저소득층 청년은 카드발급 신청시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http://alcard.kr)에서 해당 여부를 표시하고 관련 증빙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확인절차를 거쳐 추가지급을 받을 수 있다.

③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으로 제도의 지속가능성 강화

마일리지 지원에 소요되는 사업비의 경우, 시범사업시 전액을 국비로 편성해 2만여명 규모로 시행했으나 올해 본 사업부터는 국비와 지방비를 50:50으로 매칭함으로써 지자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국비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수혜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예산규모를 고려시 약 7~10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는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보험사·영화관·커피숍 등 민간기업와의 협업(cross-marketing)을 통해 마일리지와 연계된 혜택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며, 지자체 차원의 추가 마일리지 지급 이벤트도 추진될 예정이다.

대광위는 현재 해당지역 주민(주민등록 기준)들을 대상으로 이용자 신청을 받고 있으며 희망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http://alcard.kr)을 통해 카드신청을 할 수 있다.

알뜰카드 신청·발급은 해당지역 주민만 가능하나 카드 사용 및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다.

장구중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알뜰카드 사업은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면서 대중교통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주요 정책수단이라는 것이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확인됐다’면서, ‘올해부터 알뜰카드 본 사업이 실시되는 만큼 국민들이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고 제도가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사업 참여지역 [국토교통부 제공]
2020년 사업 참여지역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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