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된 ‘2020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철저하게 준수한 상태에서 진행된 모범 행사로 손색이 없었다. 실내에서 치뤄진 행사인 만큼 전체 참석인원을 50명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 행사를 1, 2부로 나눠 참석자들의 동선을 나눴고, 인원수도 기준 이하를 항시 유지했다. 행사장에 입장할 때도 1차로 발열체크를 실시하면서 일일이 손소독제를 뿌렸으며, 마스크와 장갑도 배분했다. 특히 행사장 좌석도 2m 이상 거리를 두고 세팅이 됐으며, 혹시 모를 비말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좌석에 아크릴 판도 설치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대책 권고에 따라 코로나 3(밀폐·밀접·밀집) 최소화를 효과적으로 적용하면서도 중소기업인 대회라는 행사의 격을 살리는 데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감염우려 차단을 위해 오프라인 행사를 최소화하는 대신에 유튜브로 전국에 생중계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 재확산으로 다른 행사 참석을 자제했던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특별히 이날 행사 만틈은 중소기업인을 위해 기꺼이 격려하고자 참석했다. 본 행사 시작과 함께 상영된 동영상에는 중소기업이 만든 길이 대한민국 기적의 역사라는 메시지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나아겠다는 중소기업계의 굳은 의지가 담겼다.

이날 정세균 총리도 중소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참석자들의 박수를 유도하는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정 총리는 우리 경제의 성장판은 닫히고 활력은 떨어진 상황에서 코로나19 위기는 새로운 질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바로 중소기업인 여러분이 주인공인 시대가 펼쳐진 것이라며 박수 한번 쳐 주시죠라고 박수를 유도했다.

한편 이날 석탑포장을 받은 가철 현대렌탈서비스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기에 포상을 통해 격려를 해준 정부에 감사하다현장의 중소기업인들은 IMF와 금융위기를 다 이겨낸 강한 기업들만 남아있기때문에 이번 코로나도 문제없이 극복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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