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지역회장단협의회 1차 정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지난 3월30일 제9대 지역중소기업회장단 출범이후 첫 번째 정례회의로 박종석 서울중소기업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회장단 임기 시작과 함께 지역별로 출범식이 순차적으로 개최됐다”며 “지역 대표로서 협동조합과 중소기업 현안 해결에 노력 해 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인정, 협동조합 육성 지방조례 제정 및 후속조치, 공공조달 판로확대를 위한 조합추천 수의계약 제도 개선 등 협동조합 분야에 대한 성과가 각 조합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지역회장님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각 지역에서 추진중인 우수사례를 상호 공유해 정책반영에 노력하고 중앙회 본부 및 지역본부와의 체계적인 소통시스템을 구축해 원활한 업무추진이 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특화형 취직 사회책임제와 충남·강원지역에서 체결한 지자체 및 산하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 협약 등 지역별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지역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에서 도입한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는 지역 주민 채용 시 지자체가 인건비와 금융 지원을 통해 고용창출과 기업성장의 선순환을 구축하는 제도로 강원도는 총 388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남도가 여수오천산업단지식품가공사업협동조합(이사장 김갑온)을 대상으로 한 공동폐수처리시설 운영경비 지원, 경기도의 경기광명시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박재철) 공동물류센터 직원 인건비 지원, 동두천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이사장 정봉문) 조합원사 집진기 교체비용지원, 인천시의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이사장 유기붕) 주차타워 건축비 지원, 대구시의 대구경북니트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강석) 교육비 지원 등이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기업주간행사 중 열리는 임시총회 및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 참여, 창립60주년을 맞는 중기중앙회 미래비전 준비위원회 발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