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222개 집중 창업

지난 20여년간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술을 활용해 창업한 기업이 500개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출연연 간 협력을 위해 연구회 체제가 도입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509개의 출연연 기술 활용 기업이 설립됐고, 이 가운데 현재 운영 중인 곳은 380개라고 지난 9일 밝혔다.

출연연 기술을 이용한 창업은 최근 5년간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22곳이 출연연 기술을 활용해 창업했다. 이는 직전 5(123) 대비 80.5% 증가한 수치다.

출연연 기술 활용 기업은 그동안 5400여명의 고용을 창출했고 2019년 기준 130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과기정통부는 출연연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출연연과 함께 예비창업자 교육, 시설·장비 제공, 기술금융 연계, 창업 친화적 인사제도(겸직·휴직 허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식재산 전문인력 운용이 어려운 기관을 대상으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주관으로 전문 변리사 인력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출연연 기술 활용 창업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창업 기업 대표 등과 함께 창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용홍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사업화 자금 지원을 통한 창업 아이템 고도화, 투자유치 지원 확대, 기술이전 전담조직(TLO) 역량 확충 등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기술창업을 통한 출연연 연구성과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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