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 이용

한국기계연구원은 이대훈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상온에서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기존 암모니아 생산 공정인 하버-보슈법(Haber-Bosch process)은 질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해 비료로 만들어 농업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암모니아를 합성하려면 압력 200기압 이상, 온도 400도 이상의 조건이 필요하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등 문제가 있다.

하버-보슈법으로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데 세계 에너지의 1.8%를 사용하며, 이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전 세계 배출량의 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질소와 수소가 결합한 암모니아는 연소해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대훈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규모 확대와 비용 절감 연구를 통해 효율을 개선, 국내외 엔지니어링 업체와 함께 중소 규모의 암모니아 플랜트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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