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전월보다 0.06%P 하락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0.25%로 집계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는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다. 종전 최저치는 지난해 12월과 올 3월 기록한 0.28%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우려가 있었지만 큰 문제없이 관리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월 중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전월보다 2000억원 줄어든 8000억원이었고,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13000억원 늘어난 21000억원이었다.

가계와 기업 대출 모두 연체율이 내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4%포인트 내린 0.17%, 1년 전보다는 0.08%포인트 하락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 전월보다 0.02%포인트, 1년 전보다 0.06%포인트 내렸다.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전달보다 0.08%포인트 내린 0.3%였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9%포인트 내린 0.32%였다.

대기업(0.37%)과 중소기업(0.31%) 연체율은 각각 0.01%포인트, 0.11%포인트 내렸다.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모두 하락해 각각 0.42%, 0.18%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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