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순이익 대폭 증가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사태에서 회복하면서 올 상반기 코스닥과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12월 결산 코스닥 법인 1011개사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조63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21% 증가했다. 매출(107조9642억원)과 순이익(6조8708억원)도 17.57%, 157.73%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7.07%), 순이익률(6.36%)도 1.68%포인트, 3.4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6월 말 부채비율은 109.11%로 1년 전보다 0.31%포인트 내렸다. 2분기만 보면 영업이익, 순이익 4조2837억원, 3조526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7.79%, 5.42% 각각 증가했다. 매출은 57조1420억원으로 12.43% 늘었다.
1011개사 중 670개사(66.27%)는 흑자를, 341개사(33.73%)는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흑자전환 기업은 157곳, 적자전환 기업은 93곳이었다.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코스피) 587개(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91조31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8.86% 증가했다. 순이익은 85조1344억원으로 245.50% 불어났고 매출은 1080조5835억원으로 17.46% 늘었다. 업종별로는 건설(-2.36%)만 제외하고 나머지 16개 업종의 상반기 매출이 모두 늘었다.
박완신 기자
wspark@kbiz.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