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80명-경기 266명-인천 56명 등 수도권 702명, 비수도권 431명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 줄어…내일 1400명대될 듯

29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29일(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3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308명보다 175명 적다.

지난주 일요일(22일)의 오후 6시 집계치 1184명보다도 51명 적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확진자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02명(62.0%), 비수도권이 431명(38.0%)이다.

29일 오전 성북구청 관계자 등이 시설 폐쇄 처분을 받은 사랑제일교회를 점검하기 위해 교회 내부로 향하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시도별로는 서울 380명, 경기 266명, 대구 76명, 부산·충남 각 57명, 인천 56명, 경남 47명, 경북 40명, 충북 34명, 광주 25명, 대전 24명, 강원 22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전북 11명, 울산 8명, 세종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400명대, 많으면 1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11명 늘어 최종 1619명으로 마감됐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5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30일로 55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8.22∼28)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417명→1508명→2154명→1882명→1841명→1793명→1619명을 기록해 일평균 1745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1701명이다.

28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최근 주요 집단발병 양상을 보면 교회와 다중이용시설, 건설 현장 등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서울 도봉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소재 모델하우스에서 종사자와 이용자 등 총 17명이 감염됐고, 용인시 건설 현장(2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성시 소재 방역물품 제조업체에서도 총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 전주시 헬스장과 관련해서는 총 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