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소비자동향조사’ 발표
코로나19 4차 유행과 거리두기 강화의 여파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두 달째 나빠졌다.
한국은행이 지난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5로 7월보다 0.7포인트(p) 낮아졌다.
지난달 코로나 4차 유행과 함께 7.1%포인트 급락한 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6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향후경기전망(90·-2p) △현재경기판단(77·-5p) △소비지출전망(107·-1p) △가계수입전망(99·+1p) 지수가 한 달 새 더 떨어졌다. 생활형편전망(96), 현재생활형편(91) 지수에는 변화가 없었다.
박완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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