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 금융실태조사
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2.92%
지난해 중소기업이 필요한 자금의 절반을 은행으로부터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IBK경제연구소는 19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1년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8월 300인미만 461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작년 한 해 신규 자금의 49.6%를 은행에서 3%의 금리로 대출받았다. 다른 조달 창구로는 정책자금(30.4%), 비(非)은행 금융기관(9.4%), 사채(0.6%) 등이 꼽혔다.
중소기업이 적용받은 평균 금리는 △은행 담보대출 2.92% △은행 신용대출 3.23% △정책자금 2.12% △비은행 금융기관 담보대출 4.11% △비은행 신용대출 6.27% △사채 5.70%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은행에서 신규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은 전체 조사 대상의 13.8%를 차지했고, 평균 대출 건수는 1.32건으로 집계됐다. 은행 신규 대출 자금의 용도(복수 응답)에서는 인건비(65.2%)와 구매대금(63.0%)의 비중이 컸다.
올해 경영상황에 대해서는 51.6%가 “작년과 같은 수준”이라고 답했다.
올해 자금 수요 변화(작년 대비) 관련 질문에는 64.9%가 비슷할 것으로, 20.3%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보다 자금 수요 증가를 예상한 기업은 전체의 14.8%였다.
박완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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