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日 중소기업 비즈니스·투자 웨비나 개최]
각 분야 전문가들, 투자환경·인증취득방법 상세 소개
日 대사도 참석… 김기문, 투자 행정절차 간소화 강조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일 중소기업 비즈니스·투자 웨비나를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웨비나는 일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법률, 경영, 인증 분야 전문가들이 나서 일본 투자환경 주요 인증 취득방법 진출전략 실무 팁 등 일본 시장 진출 시 필수로 알아야 할 있는 정보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진출을 희망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출장 제한 등으로 정보수집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마련돼 유튜브로 중계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서로의 주요 5대 교역국이라며 일본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일본의 외국인 투자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고, 기업인 출입국 요건이 완화된다면 양국 경제협력이 더욱 긴밀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웨비나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꼭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고 일본 진출 준비를 잘 해나가시기를 바란다중기중앙회는 내년에도 주요 교역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사로 나선 송창석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코로나19 이후 일본의 투자 환경 변화를 법인설립 절차 간소화 법인설립 비용 인하 거점도시 형성을 통한 스타트업 지원으로 꼽았다.

송 변호사는 일본은 지금까지 세무, 고용업무 등을 개별 기관에서별도의 절차를 거쳤으나 지난해 1월부터 법인설립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 법인 설립등기, 정관인증, 국세·지방세에 관한 설립신고, 고용신고 및 연금 등 법인 설립 후 필요한 모든 절차를 온라인으로 한꺼번에 가능하도록 제도를 정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법인 설립에 필요한 최소비용을 낮춰 지난 3월부터 온라인 설립인 경우 전자정관으로 대체 인지대 4만엔이 제외되고 내년 11일부터는 공증인 수수료를 낮췄다향후 3년간 8개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에코시스템을 도입 창업 지원에 나서는 점도 특징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 에코시스템은 각 지역별로 거점 도시를 지정 정부, 대학, 연구기관, 지자체, 민간부문이 힘을 합쳐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창업 및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일본의 전기전자·화장품 분야 인증제도 소개에 나선 김태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은 PSE 인증은 일본 전기용품안전법에 의거 시행되는 강제인증으로 일본 수출을 목적으로 전기용품을 제조하거나 이를 수입해 판매하는 경우 해당제품에 대한 기술기준 충족과 경우에 따라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PSE 인증 대상품목은 116개의 특정전기용품과 341개의 전기용품으로 품목구분에 따라 인증절차와 요구사항이 달라진다전기전자 분야의 S-Mark, MIC 인증과 화장품 분야의 PMDA인증도 일본 진출시 필요한 인증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업의 일본시장 진출 전략 소개에 나선 염종순 이코퍼레이션닷제이피 대표는 일본과 유사한 사업구조를 가졌으나 정보화로 혁신을 거듭해온 한국 기업들이 기술적 우위와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일본기업들과 협력가능성이 커지고 있다한국 내 일본 전문가 부재로 최적화된 일본진출 전략 수립과 실행에 애로를 겪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염 대표는 스피드, 혁신, 디지털의 한국은 품질·개선, 산업화, 아나로그의 일본과 상호 보완 및 콜라보레이션 가능성이 매우 높다디지털 혁명에 성공한 한국을 일본이 벤치마킹해야 하는 현상황을 인식하고 일본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여의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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