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롯데시티 호텔에서 지난달 28일 ‘충청지역 협동조합 ESG 간담회’가 열렸다. ESG 관련 협동조합 이해도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지역별 설명회 첫 일정으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맨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대전 롯데시티 호텔에서 지난달 28일 ‘충청지역 협동조합 ESG 간담회’가 열렸다. ESG 관련 협동조합 이해도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지역별 설명회 첫 일정으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맨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8일 대전 소재 롯데시티호텔에서 충청지역 협동조합 이사장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지역 협동조합 ESG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련 최신 이슈를 전파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개최됐다.

1부에서는 ‘ESG 경영과 중소기업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로 정무경 고려대학교 미래성장연구소 특임교수(조달청장)정부의 ESG 정책 방향 중소기업 ESG 대응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다음으로 중대재해 대응이라는 주제로 양옥석 중기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방안 정부 지원사업 등에 대해 안내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정무경 고려대 특임교수는 ESG경영과 중소기업 대응방안 발표에서 ESG경영은 중소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전략임을 강조하고 중소기업은 초기 단계에 외부 컨설팅을 적극 활용할 것과, CEO, 임원 등 C레벨에서 관심을 가지고 ESG 추진전략 수립, 전담조직 설치를 주도하고 정부 지원정책을 적극 활용할 것을 제언했다.

중기중앙회, 충청 ESG 간담회

정부지원 정책 적극활용 제언


권역별 간담회 통해 ESG 확산

중대재해법 핵심내용 공유도

또한 내부적으로는 기존 관행을 고수하면서도 법이나 규제 등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형식적인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과장, 인권존중 위장, ESG 성과 축소, 책임투자 확대 공시 등 ESG 세탁(Washing)은 기업 명성 훼손과 소송 유발 등 리스크가 크므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양옥석 중기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이 발표자로 나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과 사업주의 책임범위, 그리고 사업장 내 안전보건 확보 방안 등 중소기업에서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양 실장은 안전관리체계 구축과 관련해 사업 또는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하고 개선하는 업무 절차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재해예방을 위해 필요한 안전보건 인력과 시설·장비 구입 등을 위한 예산 편성과 집행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대산업재해 발생에 대비한 매뉴얼을 마련하고 매뉴얼 상의 조치상황을 반기 1회 이상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주재로 충청지역 중소기업 대표인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들과의 ESG 및 탄소중립 등에 대한 현장 애로 간담이 이뤄졌다.

ESG 및 탄소중립과 관련해 김기문 회장은 탄소중립이나 근로자 안전과 같은 ESG경영 이슈는 세계적 흐름인 만큼 대비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으나 중소기업에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응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의 자구노력 뿐만 아니라 정부의 실질적 지원이 뒷받침돼야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올 상반기 지방 중소기업과 업종별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대전·광주·대구·부산·제주 등 12개 지역에서 17차례 전국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는 권역별 협동조합 대상 ESG 교육 및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켜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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