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덕룡 2대 아세안사무소장

김덕룡 2대 아세안사무소장
김덕룡 2대 아세안사무소장

- 아세안사무소의 특별한 점은?

우리 사무소의 가장 큰 경험은 베트남의 경제수도와 정치수도 모두를 겪어본 점이다. ·단체, 공공기관 중 흔치 않은 이력을 갖고 있다. 덕분에 베트남 내에서 호치민과 하노이 양쪽 모두의 네트워크와 경험을 갖고 있는 게 가장 특별한 점이다.

 

- 주요 성과는?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 기간에도 하노이로 이전을 완료했으며, 베트남 정부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국 간 온라인 진출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업지원 부분에서도 화상수출상담회 뿐만 아니라 공유오피스 개념인 출장오피스와 함께 화상회의실의 기반도 마련해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쉽진 않았지만 다른 기관들의 사무소에는 없는 다채로운 면들이 사무소에 녹아있다.
 

- 공유하고 싶은 것은?

중기중앙회가 경제단체로서 중소기업 권익대변을 위한 거의 모든 현안에 대응하는 것처럼, 아세안사무소도 여기 베트남에서 중소기업의 홍반장이 되기 위해 많은 현지 정부기관과 다양한 산업분야의 한국 사무소들과 긴밀히 교류를 하고 있다. 비교적 간단한 출장 지원부터 현지 파트너 발굴, 법인 설립 등은 물론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전달까지 한-베 간 다양한 이슈를 공감하고 같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개인적 바람은?

베트남은 우리보다 빠르게 온라인 결제와 SNS 문화가 발달하면서도 재래시장이 전체 유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모자이크 같은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 한국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도 이 모자이크와 같다.

2016년 베트남 상공회의소 건물의 사무실을 임차해 시작한 사무소가 지금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랜드마크인 경남 하노이 랜드마크 타워에 자리 잡았다. 앞으로 아세안사무소가 베트남 진출을 추진하는 여러 중소기업과 단체들의 ‘KBIZ 랜드마크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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