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로확대·마케팅 강화에 필수
국회 토론회서 한목소리 주장
기존 채널 90%가 대기업계열

지난 16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T커머스를 활용한 중소상공인 판로확대 정책토론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 네번째부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임채운 서강대 교수, 이정희 중앙대 교수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지난 16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T커머스를 활용한 중소상공인 판로확대 정책토론회’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 네번째부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임채운 서강대 교수, 이정희 중앙대 교수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중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상공인들에게 최적화된 T커머스 채널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T커머스를 활용한 중소상공인 판로확대 정책토론회에서 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T커머스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판로 확대와 마케팅 역량 강화에 활용될 잠재성이 높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임 교수는 “TV 홈쇼핑 산업은 성장이 둔화한 성숙기에 돌입했지만 T커머스는 TV보다 고객 접근성이 떨어지는 온라인 인터넷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커머스는 텔레비전(television)과 상거래(commerce)를 결합한 단어로, TV 시청 중 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전용 리모컨으로 상품정보 확인 및 구매가 가능한 양방향 서비스다.

이정희 중앙대 교수도 중소기업 시장 대부분은 내수 시장임에도 소매 판매는 7.2%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중소기업 제품들의 인지도가 낮아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T커머스와 라이브커머스는 새로운 경쟁력이 있는 판로 채널로 기능할 수 있어 지원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T커머스는 중소상공인의 새로운 판매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T커머스 10개 중 9개 사업자가 대기업 또는 통신사에 속해 있으며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율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T커머스 채널이 중소상공인 판로 지원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등 중소상공인에게 최적화된 T커머스 채널이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중기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등 중소벤처기업단체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석준, 이정문 의원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형두, 김경만 의원이 공동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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