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플라자⋅상생 마진… 中企야 날아라 더 높이 더 멀리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3월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함께 ‘유통 분야 상생협의체’를 발족하고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문화 확산과 건강한 유통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뉴스>는 △쿠팡㈜ △㈜우아한형제들 △롯데쇼핑㈜e커머스 △11번가㈜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5개 대형 유통사와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AK플라자 등 5개 대형 백화점의 중소상공인 대상 주요 상생협력 사업을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롯데백화점은 1979년 창립 이래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979년 창립 이래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전국 53개 점포를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그 점포수만큼이나 우리 삶에 밀접한 백화점이다. 롯데백화점은 1979년 서울시 중구 소공동 소재의 본점 개점 이후, 지난해 기준 5000여명의 임직원과 함께 약 3조23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이 됐다.

롯데백화점은 기존의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에 고급스러움을 덧입히고 있다.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하고 수요층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다수의 점포를 활용한 소비자 접점은 유지하되, 고급 매장인 에비뉴엘을 중심으로 예술품 전시, 명품 라인업 재편을 추진해 대중과 매니아층 모두를 공략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와 밀접한 만큼 사회적 역할 역시 막중하다. 롯데백화점 역시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인지하고 있으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 기부나 일회성에 그치는 사회공헌은 지양한다. 대신 장기적 목표 아래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펼쳐 실효성 있는 상생 사업을 추구한다. ‘ESG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로서 비전을 다잡은 롯데백화점의 상생 활동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상생을 고민하는 많은 기업들의 귀감이 될 것이다.

롯데백화점의 동반성장에는 1979년부터 대한민국 유통사업의 중심축이 돼온 롯데백화점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롯데백화점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더 높이 더 멀리 성장시킬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이다. 롯데백화점은 ‘더 높이 더 멀리’라는 동반성장 테마를 정하고 파트너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금융지원과 경영지원, 판로지원, 복지지원의 4가지 분야에서 동반성장을 이끌어왔다.

금융‧경영‧판로 분야서 동반성장 추진

롯데백화점은 동반성장기금과 펀드를 통해 단기 유동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외 판로개척, 우대 마진 제공, 상생커피차 프로그램 등을 통해 파트너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동반성장기금과 펀드를 통해 단기 유동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외 판로개척, 우대 마진 제공, 상생커피차 프로그램 등을 통해 파트너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고 있는 4대 상생 지원 프로그램은 체계적이고 구체적이다.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는 동반성장 펀드와 동반성장 기금, 대금 조기 지급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이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동반성장기금은 파트너사에게 최대 4억원까지 무이자로 유동성을 지원한다. 롯데백화점은 비올 때 중소상공인에게 우산을 빌려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는 것이다.

경영지원 차원에서 올해 새롭게 도입된 프로그램은 상생 마진제도다. 롯데백화점은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하는 중소 파트너사를 선정해서 판매 수수료를 1%에서 5%까지 인하해준다. 올해 3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중소 파트너사에게 더 높은 이윤을 보장해줘서 장기적인 상생을 가능하게 해주기 위한 제도다.

이익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상생이라는 믿음에서 출발한 제도다. 롯데백화점은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지난해에만 100여개 파트너사에 740억원 이상의 긴급 자금 대출을 지원했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 상생전문관 드림플라자를 운영하면서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14년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본점에 오픈한 중소기업 제품 편집샵 ‘드림플라자’는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됐다. 매년 중소기업 제품 품평회를 통해 우수제품을 발굴하고, 드림플라자 입점기회와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에게는 성공신화를, 소비자에게는 우수 상품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드림플라자는 그 성원에 힘입어 본점을 넘어 대형점인 잠실, 부산본점, 영등포점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동반 성장 아카데미라는 특별한 이벤트도 지속하고 있다. 중소상공인에게 판로 개척과 자금 지원이라는 물고기만 잡아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도 같이 알려줘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지난해 트렌드 리뷰와 올해 트렌드 예측, 미래 기술과 관련한 교육은 소상공인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中企와 해외시장 개척단 운영

롯데백화점은 파트너사와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해 함께 성장하고 협력하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동반성장 아카데미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파트너사와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해 함께 성장하고 협력하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동반성장 아카데미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상생커피차도 큰 호응을 이끌어낸 프로그램이다. 105개 파트너사 1만2000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명 F&B 브랜드와 협력해서 진행하는 상생커피차 프로그램은 특히 파트너사와 2030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롯데백화점은 동반성장을 위해 파트너사들에게 즐거움까지 제공해주려고 애쓰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롯데백화점이 추구하는 더 높이, 더 멀리다.

롯데백화점은 파트너사가 필요로 하지만 도입이 어려운 ESG, 빅데이터, 식품 안전 위생 등과 같은 분야에서도 노하우를 집중 전수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파트너사의 ESG 경영 시스템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파트너사에 빅데이터 컨설팅을 제공하고, 식품 안전 위생 컨설팅을 새로이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롯데 멤버스를 통해 구축한 빅데이터를 중소기업과 나누고 있으며, 올해부터 롯데중앙연구소와 연계해 F&B 상품군의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식품 관련 국가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마다 품평회⋅우수제품 발굴

마진 1~5%↓ ‘든든한 버팀목’

상생커피차, 2030고객에 인기

중소기업과 빅데이터도 공유

최대 4억원까지 무이자 대출

中企와 해외시장개척단 운영

또한 롯데백화점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해외 점포를 거점 삼아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단에서는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고, 상품 판촉전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진출이 어려워지기 전까지 롯데백화점의 해외시장 개척단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첨병 역할을 도맡아서 수행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코로나19로 잠시 꺾였던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재개했다. 지난해, 미국 뉴욕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한 ‘롯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백화점과 롯데 유통 계열사들이 함께해 대한민국 제품의 우수성을 다시 알렸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달에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하는 ‘롯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 참여해 100여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 최종락 기자⋅신기주 더 밀크코리아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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