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참여
중소기업 대표단도 함께 파견
中企에 진출길 확대 전폭 지원
김기문, 베 총리⋅경제장관 면담
현지 中企 경영환경 개선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 방문 첫날인 지난 22일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활약한 경제인 200여명 및 관련 경제단체장들과 ‘동행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를 갖았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앞줄 왼쪽부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윤석열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 방문 첫날인 지난 22일 경제사절단으로 함께 활약한 경제인 200여명 및 관련 경제단체장들과 ‘동행 경제인과의 만찬 간담회’를 갖았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앞줄 왼쪽부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 확대를 위한 14개사로 구성된 중소기업 대표단을 파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동행 경제사절단 만찬 등 공식 일정은 물론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과의 간담을 통해 베트남 진출 한국 중소기업들의 각종 애로에 대한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MPI) 장관과 현지 진출 한국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기업 경영환경 개선 위한 정책 필요 △외국인 노동허가, 비자 발급 등 투자환경 개선 △경기 불황 시 세무조사 유예 등 유연한 세무행정 필요 △베트남 수입화물에 대한 입항전 수입신고 제도 도입 등 한국 중소기업이 베트남 현지에서 원활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베트남 기획투자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기문 회장은 “베트남은 한국의 중소기업들에게는 생산기지이자 주요 수출 시장이지만, 코로나19로 한국 중소기업이 베트남에서 기업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도 사실”이라며 “한국의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 베트남 정부 및 기업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문 회장은 지난해 7월에도 응우옌 장관을 만나 한국 중소기업의 안정적 진출을 위한 경영·투자 환경 조성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

김기문 회장은 다음날인 23일에는 팜 민 찐 총리와 경제 6단체, 주요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전날 기획투자부 장관과의 논의 내용을 소개하고 기업은행의 현지 법인화와 베트남중소기업협회 등과 민간교류 활성화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을 위해 하노이에 ‘한-베 중소기업 교류지원센터’를 지난해 7월 개소했다. 이와 함께 12월에는 베트남상공회의소(VCCI)와 함께 글로벌 포럼인 ‘백두포럼’을 베트남에서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 진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5개 전시회‧상담회에 참가하는 70개 중소기업의 부스임차료 등 참가비용을 지원하고, 10월 대전·세종·충남 등 충청권 지자체와 협력해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기문 회장은 “베트남은 중소기업 전체 수출의 18.4%를 차지하고 있으며,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 중 90%가 중소기업인 만큼 중요한 국가”라며 “이번 대표단 파견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현지에서 겪고 있는 애로를 해소해 베트남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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