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2세들로 구성된 청년회 활성화해 원활한 가업승계 견인

중소기업중앙회는 업종별 중소기업 단체를 회원으로 둔 중소기업계 최대의 경제단체다. 1000여개에 이르는 회원 단체의 대부분은 업종별 협동조합이지만 최근 들어 협회 등 중소기업 관련단체의 가입이 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우수한 중소기업 협업플랫폼으로서 협동조합과의 협업과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중기중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소기업 관련단체의 주요사업과 현황, 성과 등을 소개한다.

지난해 5월 14일 대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한국산업용재협회 대구경북 청년회가 발대식을 가지며 정식 출범했다. 협회는 원활한 가업승계를 통해 백년가업을 이룰 수 있도록 각 지회별 회원사 2세들로 청년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14일 대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한국산업용재협회 대구경북 청년회가 발대식을 가지며 정식 출범했다. 협회는 원활한 가업승계를 통해 백년가업을 이룰 수 있도록 각 지회별 회원사 2세들로 청년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한국산업용재협회(회장 송치영)는 대한민국 산업용재 유통업의 건전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1975년 공구상연합회로 출발했다.

산업용재협회는 전국적으로 7개 지회와 33개 소속지구, 18개 독립지구를 두고 있다. 산업용재 유통업종에서는 유일한 단체로서 48년의 전통을 갖고 있고 3139개의 많은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구로역 1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총 4층 규모의 자체건물도 소유하고 있다.

협회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과 미래가 공존한다는 것이다. 즉, 창업세대와 가업을 승계한 2세대가 서로 소통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업계의 미래를 위한 협회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다.

통칭 공구상이 생겨난 지 70년 이상 되면서 축적된 많은 노하우에도 불구하고, 업계에는 더 이상 사업을 승계 받을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거나, 까다로운 승계 절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아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협회는 가업승계와 회원사 대표 2세들의 조직화에 노력을 기울였고 협회의 체질이 바뀌는 성과를 거뒀다.

전통⋅젊음 융화,  백년가게 육성

회원사 평생교육원 설립 추진

‘산업용재 발전법’ 발의도 준비

협회는 원활한 가업승계가 이뤄져 ‘백년가게, 백년가업’이 될 수 있도록 각 지회별 회원사 2세들로 청년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청년회 모임이 활성화됨에 따라 협회는 전통과 젊음이 융화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백년가게로 가는 원동력인 청년회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전통시장에 젊은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청년회 활동 등에 힘입어 협회 회원사가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이밖에 협회의 주요사업으로는 국내 유일의 산업용재 종합 매거진인 ‘월간 한국기계공구’를 발간하고 있으며, 또한 산업용재를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년 ‘툴&세이프티쇼’ 전시회 및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9월 8일부터 9일까지 청계광장에서 실시할 예정인 ‘2023 공구야! 놀자~’ 행사를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는 공업이다. 그 공업의 시작은 공구다’라는 인식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홍보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현재 업계가 당면한 주요 현안으로는 대기업의 지속적인 산업용재 유통업 진출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쿠팡, 아마존 등 대형 온라인 업체의 진출이 두드러진다. 또한 회원사 대부분이 소상공인이다보니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더해 중대재해 처벌시 5인 미만 기업에 대한 제외기간 연장 및 대응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5인 미만 기업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유예, 업계 실정과 동떨어진 최저임금의 지속적 인상 등의 정책과제를 가지고 있다.

협회는 업계의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목표로서 오랜 기간 쌓아온 산업용재에 관한 지식을 바탕으로 회원사를 위한 평생교육원 신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인 공업의 시작점으로서 산업용재 업계의 발전을 위해 가칭 ‘산업용재 안전에 관한 발전법’ 발의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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