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 400여 중기인 찾은 ‘명품포럼’ 성료
김기문 “尹정부서 中企현안 순차 해결”
납품대금 연동제 등 재도약 동력 확보
MB “위기극복마다 中企가 핵심 역할”
첫 공개연설 통해 기업인들 격려⋅응원
이영 장관 “정부⋅중기중앙회는 원팀”
제조혁신⋅글로벌 성장 전폭 지원 약속
“중소기업 정책사(史)에 있어 과거 힘찬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전국의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이 매년 한자리에 모여 국가 재도약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과 다짐을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다. 지난 12일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행사’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앞줄 왼쪽 일곱번째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중소기업 정책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김동우 기자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전국의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이 매년 한자리에 모여 국가 재도약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과 다짐을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다. 지난 12일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행사’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앞줄 왼쪽 일곱번째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중소기업 정책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김동우 기자

“중소기업 정책사(史)에 있어 과거 힘찬 도약기와 현재의 값진 결실 그리고 희망찬 미래를 한눈에 보여줬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롯데호텔 제주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다.

대한민국 중소기업계의 최대 행사인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 창립 60돌을 기념한 특별 포럼을 성공리에 치른데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중소기업 명품포럼의 신기원을 일궈냈다.

바로 중소기업계의 각종 정책 현안 과제가 국정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한 2007년 첫 리더스포럼 시절부터 윤석열 정부까지 이어지는 16년의 대역사를 되짚어 보고, 미래 중소기업 정책의 희망찬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다.

먼저 ‘현재’ 중소기업계에 대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중소기업 현안들이 하나둘 해결되면서 중소기업인들은 정말 많은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중소기업의 14년 숙원과제인 납품대금 연동제가 다음 달 시행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지난 2007년부터 거의 매년 기업승계 제도(상속세 및 증여세법) 입법 개선을 이끌어냈던 김기문 회장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증여세 연부연납이 20년까지 연장되면 90% 이상 중소기업들이 승계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리더스포럼에선 ‘과거’ 중소기업계를 누구보다 응원하고 격려했던 제17대 대통령(2008~2013)을 지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경제단체의 하계포럼 가운데 역대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행사는 이번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최초다.

이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누구보다 중소기업 현안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직접 챙긴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법으로 제시된 동반성장은 이 전 대통령이 재임시절인 2010년 당시에 동반성장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으로 화두를 던진 개념이다.

김기문 회장 역시 “납품대금 연동제를 시작하신 분이 바로 이 전 대통령”이라며 “재임하실 때 대·중소기업 양극화의 해법으로 ‘동반성장’이라는 시대적 아젠다를 제시했고, 동반성장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오늘날 납품대금 연동제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책적 결단을 통해 과거 중소기업 정책의 시작과 현재의 값진 결과들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중소기업인 대회를 비롯해 신년회와 송년회를 대통령 참석 행사로 격상시킨 장본인이다. 이 때문에 이날 포럼에 참석한 400여명의 중소기업인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親중소기업 대통령’으로서 큰 사랑을 받는 입지전적인 인물이었다”는 평가를 쏟아내면서 뜨거운 호응과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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