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위임받아 사무국 역할
업계 표준화수요에 적극 대응
단체표준제품 판로개척 추진

중소기업중앙회는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단체표준 업무를 위임받아 사무국으로서 단체표준 제도와 인지도 개선에 적극 노력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15년 국표원장은 단체표준화 활동 지원 및 촉진사업 추진을 위해 중기중앙회에 단체표준활동지원추진사무국(이하 사무국)을 두고 단체표준 업무에 관한 사항을 위임했다. 국표원은 국가표준제도의 컨트롤 타워로서 국가표준기본계획 등 표준화정책을 수립·추진하는 기관이다.

이에 따라 사무국은 단체표준화 활동을 지원·촉진하고 단체표준인증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단체표준 제·개정 등 지원 △단체표준·인증 특화교육 운영 △단체표준 인증단체 관리 △인증업무 수행 단체의 적합성평가 역량 강화 지원 △단체표준·인증 홍보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무국은 지난해 신규 단체표준 인증표시 디자인을 개발·도입해 그동안 개별 인증단체마다 다르게 사용하고 있던 인증표시를 SPS(Standard of Private Sector) 하나로 통합, 단체표준 인증제품 인지도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

통합 단체표준 인증표시는 산업표준화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2022년 12월 30일부터 시행됐으나 인증표시 변경에 따른 업계 부담 최소화를 위해 2024년 12월 31일까지 기존의 단체표준 인증표시를 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두고 있다.

아울러 사무국은 단체표준 제·개정 등을 심의·의결하는 단체표준심의회 구성을 기존 10인에서 30인으로 확대했다. 또한, 기술심의회를 신설해 분야별 전문성을 갖추는 동시에 신속한 등록 절차 프로세스를 마련해 산업계의 표준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중기중앙회는 향후 단체표준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여러 가지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선, 단체표준 제·개정 지원을 위해 단체표준 심의회를 확대 운영해 증가하는 표준화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는 분야별 기술심의회를 신설하고 심의위원 확대 운영을 통해 160건의 단체표준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단체표준 제정을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의 예산을 확대해 더 많은 협동조합에게 참여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조합당 컨설팅 비용을 최대 14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단체표준 특화교육 최신화와 무료강의 운영을 통해 품질관리 담당자의 역량 향상과 교육비 부담완화를 지원하고, 단체표준인증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업무지도·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단체표준 인증업무를 수행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해서는 제품·서비스 등이 표준에 충족하는지를 평가하는 적합성 평가에 관한 임직원의 역량 개발을 위해 필요한 교육·자격취득에 소요되는 비용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체가 인증업무를 수행할 때 기본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단체표준인증업무규정의 국제표준 부합화를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국표원과 사무국은 이달 중 단체표준인증제도 개선방안 간담회를 개최해 단체표준 인증단체와 인증제품 수요기관, 중소기업,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무국은 단체표준 및 인증제도의 대국민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홍보콘텐츠를 개발해 제도 활성화와 제품 판로개척에도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