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백두포럼]
‘암나 루타’ 사장의 통 큰 화답
“韓중기 입주시 각종 지원할 것”

지난 8일(현지시간) 중소기업대표단은 두바이공항프리존과 미팅을 가졌다. 암나 루타 DAFZA 사장(왼쪽)과 배조웅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 중소기업대표단은 두바이공항프리존과 미팅을 가졌다. 암나 루타 DAFZA 사장(왼쪽)과 배조웅 중기중앙회 수석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UAE는 연간 상품 수입의 35%를 중동이나 서남아시아 등지로 재수출하는 중계 무역이 활발한 국가다. 특히 두바이는 UAE 내 자유무역지대 46곳 가운데 28곳이 몰려 있을 정도로 중계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중소기업중앙회 대표단이 찾은  ‘두바이공항 프리존(DAFZA)’는 국제여객 수 세계 1위를 기록한 두바이공항을 거점으로 1996년 조성한 경제특구다.

2021년 기준 두바이 전체 대외 무역의 10.7%를 점유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69만 9000 제곱피트의 면적에 20여 업종 2만 50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매일 4만여명의 직원들이 출퇴근하고 있다.

두바이 공항 프리존 전경
두바이 공항 프리존 전경

 

이곳에 입주하면 수출·입 관세가 면제되고 법인세나 개인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또한 두바이 사업자 등록에 필요한 사무실 공간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1~2주일 내에 회사 설립이 가능하도록 돕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날 중기중앙회 대표단은 ‘암나 루타’ DAFZA 사장을 만나 UAE 진출 확대를 위해 한국 중소기업의 DAFZA 입주시 추가 혜택을 부여해 달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중기중앙회와 DAFZA가 함께 중동에 진출해 있는 한국 중소기업과 DAFZA 내 우량 유통사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다국적 네트워킹을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의견을 나눴다.

암나 루타 사장은 “한국 중소기업이 DAFZA에 입주하면 인력부터 입주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며, “필요 시 중소기업중앙회와 DAFZA가 한국기업의 입주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자”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중앙회가 DAFZA 입주를 희망하면 무료로 사무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깜짝 제안을 하며 적극적인 한국 중소기업 유치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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