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백두포럼, 한-UAE 민간외교 진일보
두바이 상의와 업무협약 체결
비즈니스⋅투자 정보교환 확대
중기중앙회 “실질 협력 이끌것”

지난 7일(현지시간) 두바이상공회의소 컨퍼런스홀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파이살 주마 칼판 벨홀 두바이상의 수석부회장이 한-UAE 양국 기업의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지난 7일(현지시간) 두바이상공회의소 컨퍼런스홀에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파이살 주마 칼판 벨홀 두바이상의 수석부회장이 한-UAE 양국 기업의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지난 7일(현지시간) 백두포럼 본행사에 앞서 중소기업중앙회와 두바이상공회의소는 양국의 비즈니스 관계와 한·UAE 기업간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두바이상공회의소는 두바이 기업 이익 증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1965년 설립된 8만개의 회원사를 보유한 비영리 공공기관이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회원에 대한 정보 제공 및 매칭지원과 △비즈니스 협력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추천하고 △협력에 기반한 다양한 활동의 추진 △양국의 비즈니스 및 투자 정책 기회에 대한 정보교환 등을 약속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문을 계기로 한·UAE 중소기업 교류가 더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백두포럼을 통해 양국 기업인들과 협력의 장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파이살 주마 칼판 벨홀 두바이상의 수석 부회장은 두바이를 백두포럼 장소로 선택한 중기중앙회에 고마움을 표하며, “두바이 상의가 한국 중소기업의 UAE 진출 시 필요한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4월에도 UAE에 중소기업 대표단을 파견해 UAE 경제부와 경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UAE 경제부는 중기중앙회에 한국기업이 보유한 스마트팜, 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의 기술과 제품을 UAE 기업과 연결하는 상호협력 사업 추진을 제안했었고, 이번 백두포럼에서 발표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한국제약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의 협력방안 제안은 당시 UAE 경제부 요청사항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UAE 경제부에 이은 이번 두바이 상의와의 업무협약으로 중기중앙회는 UAE 내 민관을 아우르는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지난해 UAE 경제부에 이어 두바이 상의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진출 기회확대를 위한 민관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면서, “이번 백두포럼에서 제시된 농기계, 제약, 의료기기 외에도 양국의 다양한 업종별 중소기업간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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