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이 2023 백두포럼에서 첫번째 발표자로 나서 농기계산업 관련 UAE와의 협력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이 2023 백두포럼에서 첫번째 발표자로 나서 농기계산업 관련 UAE와의 협력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황정아 기자

 

두바이에서 열린 이번 백두포럼에서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제시한 업종별 UAE 기업과의 협력방안이었다.

중동시장에서 인기있는 국내 스마트팜과 제약, 의료기기 관련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조남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전무이사가 직접 연사로 나서 업종별 현황을 설명하고 한국과 UAE 중소기업의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AI기술 활용한 스마트팜 소개

중동농업 고도화에 도움 강조

김신길 이사장은 K-Pop과 K-Movie에 이은 또 다른 K브랜드로 ‘K-Farm’을 소개했다. 지난 40년 동안 국내 농촌인구가 약 80% 감소했음에도 벼생산량은 480%가 증가한 K-Farm의 저력으로 자율주행 트랙터와 이앙기, 드론을 통한 농약방제 작업 등 스마트팜을 첫 번째로 손꼽은 것이다.

이어 극심한 기후 변화와 부족한 수자원, 사막화 등 중동지역의 환경이 식물성장에 적합하지 않은 만큼 데이터와 네트워크, AI기술을 이용한 국내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한다면 생산량과 효율 등 중동 농업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제약협동조합

한국의약품 세계가 인정 역설

UAE에 GMP 상호인정 제안

조용준 이사장은 세계 12위 규모의 국내 제약시장 규모가 2026년 26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19년 한국이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서면확인서 면제대상인 EU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된 국가인 만큼 국내 원료의약품의 GMP 운영체계나 국내 제약사의 원료의약품 품질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수준이라며, 한국과 UAE가 GMP를 상호인정하자는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조남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전무
조남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전무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첨단기술 접목한 의료기 홍보

“시장 더욱 커질것” 청사진 제시

조남권 전무는 풍부한 기술전문가 확보와 반도체 등 전자분야의 기술력, 병원 및 의료장비 수요 증가,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지원 등 국내 의료기기업계가 가진 장점들과 주요 제품들을 소개하며,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의 의료기기 산업 제품과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외부 학자나 교수가 아닌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직접 발제자로 나서 업계의 비전과 국제적 협력방안을 제시하는 모습은 14년의 역사를 가진 백두포럼에서도 이례적인 모습이었다는 평가다.

UAE 주요 언론매체는 중기중앙회와 두바이상공회의소가 공동개최한 이번 백두포럼을 집중 보도했다.
UAE 주요 언론매체는 중기중앙회와 두바이상공회의소가 공동개최한 이번 백두포럼을 집중 보도했다.
UAE 주요 언론매체는 중기중앙회와 두바이상공회의소가 공동개최한 이번 백두포럼을 집중 보도했다.
UAE 주요 언론매체는 중기중앙회와 두바이상공회의소가 공동개최한 이번 백두포럼을 집중 보도했다.
UAE 주요 언론매체는 중기중앙회와 두바이상공회의소가 공동개최한 이번 백두포럼을 집중 보도했다.
UAE 주요 언론매체는 중기중앙회와 두바이상공회의소가 공동개최한 이번 백두포럼을 집중 보도했다.
UAE 주요 언론매체는 중기중앙회와 두바이상공회의소가 공동개최한 이번 백두포럼을 집중 보도했다.
UAE 주요 언론매체는 중기중앙회와 두바이상공회의소가 공동개최한 이번 백두포럼을 집중 보도했다.
UAE 주요 언론매체는 중기중앙회와 두바이상공회의소가 공동개최한 이번 백두포럼을 집중 보도했다.
UAE 주요 언론매체는 중기중앙회와 두바이상공회의소가 공동개최한 이번 백두포럼을 집중 보도했다.

 

업종별 협동조합의 발표에 앞서 양기모 KOTRA 중동지역본부장이 소개한 ‘UAE 시장동향과 기회요인’도 우리 중소기업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양기모 본부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 두바이의 경제적 규모가 세계 3위 수준이라고 강조하며, 다양화된 경제, 정부의 굳건한 투자 등 UAE 시장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정부 위주의 산업 육성을 하는 UAE 비즈니스 특성상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등 UAE의 정부 산하 기관을 중심으로 B2G((Business to Government) 진출전략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기모 본부장에 이어 UAE 측에서도 코스민 크리스탈 두바이상의 투자매니저와 마람 마수드 UAE 경제부 프로젝트 매니저가 각각 ‘두바이 상공회의소의 역할과 민간협력 방안’, ‘아랍에미리트 :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관문’을 주제로 UAE의 미래비전과 한국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기회요인들을 설명했다.

한편 알 바얀, 알 칼리지, 이마라트 알야움 등 UAE 주요 언론매체는 중기중앙회와 두바이상공회의소가 공동개최한 이번 백두포럼을 집중 보도했다. 민간차원에서 이뤄진 양국 중소기업 간 협력 파트너십과 앞으로의 가능성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영어·아랍어 현지 대표 일간지와 잡지 등 다수의 미디어에서 백두포럼을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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