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이영주 한국떡면류혼합분말산업협동조합 이사장(칠갑농산 대표)

이영주 한국떡면류혼합분말산업협동조합 
이영주 한국떡면류혼합분말산업협동조합 

 

Q. 인수합병 실행 계기는?

양 조합의 많은 조합원이 떡류와 면류를 같이 생산하고 있어 통합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 지난해 4월 조합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조합의 현재 규모로는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절감하고, 5월 첫 이사회에서 유사 업종 조합인 떡류혼합분말조합(이사장이 면류조합 이사)과의 합병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Q. 현행법상 협동조합의 유형을 변경할 수 없는데 인수합병에 영향을 미쳤나?

양 조합은 업종은 다르지만 전국조합으로 유형이 같아 인수합병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 다만, 떡류조합보다 안정적인 공동구매 수수료 수입, 자가사무실 확보 등 재정상황이 면류조합이 흡수합병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Q. 인수합병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조합원 다수의 공감대가 형성돼 큰 어려움은 없었다. 서로가 요청하는 안건에 대해 큰 틀에서 문제가 없다면 가능한한 수용하고 양보하자는 공감대에서 출발함으로써 무리 없이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

Q. 인수합병으로 기대되는 실익은?

조합의 대외적 위상과 교섭력이 강화돼 공동구매 수혜 확대, 조합 이용 수수료 인하 등 조합원의 경제적 실익이 향상되고, 신규 조합원 가입 활성화로 조합원수 증가, 수수료 인하 및 회비 인하 등 합병의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Q. 이사장과 이사, 조합 직원 등 통합은 어떻게 진행했나?

떡류혼합분말조합 이사장은 흡수합병에 흔쾌히 동의했으며, 2025년 새 임원진이 구성될 때까지는 본인은 면류조합 이사로서 조합을 운영하고, 면류조합 직원들에 대해서는 승계를 희망했다.

Q. 협동조합계에 던지는 의미는?

유사한 업종의 소규모 조합들이 합병을 통해 조합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활성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Q. 협동조합 간 인수합병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가?

조합 활성화의 자구책으로 합병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합병에 대한 관심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등기비용 및 법인세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제공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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