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인사 등 400여명 한자리
전북특별자치도 백년대계 준비
“정치·행정이 경제 뒷받침할 것”
중소기업계 혁신과 성장 다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3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2024 호남권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김석원 중기중앙회 부회장, 한명규 jtv전주방송 사장, 우범기 전주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정운천 국회의원, 양경숙 국회의원,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 채정묵 전북중소기업회장.  	황정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3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2024 호남권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김석원 중기중앙회 부회장, 한명규 jtv전주방송 사장, 우범기 전주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정운천 국회의원, 양경숙 국회의원,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 채정묵 전북중소기업회장. 황정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3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호남지역 각 지자체 및 국회의원, 정부 및 유관기관,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호남권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격려하는 신년하례의 장으로 매년 권역별로 개최한다. 중기중앙회는 63년 만에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20대 기업 총수, 6대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 중기중앙회에서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어 지난 16일 충청권(청주)을 시작으로 이날 호남권(전주), 25일 영남권(부산), 30일 경기권(수원)에서 지역별 신년인사회를 열고 있다.

이날 호남권 신년인사회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들과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 등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갑진년 중소기업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타북 행사를 갖고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다짐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기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세계 경제 침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중소기업계는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과 기업승계 제도개선, 외국인력 쿼터 확대, 화평·화관법 완화 등 주요 정책과제들을 해결해 중소기업인들이 다시 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 한해도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정치권과 경제계가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정치와 행정이 경제를 이끄는 시대는 지났다”라며 “기업인들이 열심히 뛸 수 있도록 걸림돌을 제거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정치와 행정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전북도정의 목표는 ‘백년대계’다. 이제 128년 동안 써온 전라북도가 아닌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이름을 쓰게 됐다. 그 이름에 걸맞게 100년을 책임감 있게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정했다”라며 “우리 모두 혁신과 도전의 정신으로 임해서 ‘혁신하는 중소기업, 도약하는 한국경제’가 꼭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참석한 호남지역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정운천 국회의원은 “정치인·기업인 등 모두가 똘똘 뭉쳐 긍정과 신뢰로 희망을 창조하는 특별자치도 시대를 열어 가자”고 말했다.

양경숙 국회의원은 “지자체는 지역 중소기업과의 계약체결로, 국세청은 세무조사 완화로 어려운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라도가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하고 생명경제로 나아가는데 전주시도 항상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덕담에서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은 “전라도 역사 1000년만에 최초로 전북도의 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며 경제 위기 극복에 광주도 함께 하겠다” 밝혔고,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3고의 시대에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도 “정부와 여당은 기술혁신과 인력부족에 직면한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적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은 “고물가·고금리 및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신년하례를 통해 새해 희망찬 미래를 다짐하고 서로 격려하는 자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 전에는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들과 전북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들이 마련한 기부금 각 9000만원과 30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전달하는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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