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정기회의 日 도쿄서 개최
양국대표 33명 현안과제 등 논의
경영2세간 별도회의 진행 첫 추진

한일 표면처리업계가 매년 상호 교차 개최하는 한일정기회의가 올해로 33회를 맞았다. 양국 업계는 지난달 2일 일본 도쿄 워싱턴 호텔에서 정기회의를 갖고 양국 업계 현안과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일 표면처리업계가 매년 상호 교차 개최하는 한일정기회의가 올해로 33회를 맞았다. 양국 업계는 지난달 2일 일본 도쿄 워싱턴 호텔에서 정기회의를 갖고 양국 업계 현안과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한일정기회의를 통해 한일 양국 표면처리업계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표면처리 기술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 표면처리 기업들의 기업승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위해 2세들의 별도 회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한일 양국 표면처리업계는 지난달 2일 일본 도쿄 워싱턴 호텔에서 제33차 한일정기회의를 갖고 양국 업계 현안과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일정기회의는 매년 1회씩 양국이 교차 개최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회의는 일본전국도금조합연합회(회장 카미야, 이하 전도련)가 개최했다. 일본 전도련 측에서는 17명이 참석했으며 한국 표면처리업계에서는 박평재 이사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에는 양국 업계의 2세 경영자 6명도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국 측에서는 한국 표면처리산업의 현황과 전망, 과제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한설전 고려비철금속 대표는 “2022년 현재, 전체 사업체수 6655개, 종사자 9만4854명, 매출액 22조5000여억원으로, 이중 매출액 100억 미만이 94%로 소규모 사업체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엠에스씨 대표는 “향후 반도체, 의료, 항공우주 등 분야의 표면처리 수요가 클 것”이라며 “표면처리 기술은 중소기업 적합성이 높다고 평가되므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기업도 복합제조 기반 기술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일본 측에서는 카미야 일본 전도련 회장이 “전도련 조합원사는 2021년 기준 1179개, 전체 종사자는 2만5005명”이라며 “최근 증가하는 여성경영자 회원수를 반영해 여성경영부를 신설했으며, 2세대 경영자들을 위한 정기적인 강연 및 교류회를 개최하는 한편, 회원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1983년 초판 발행한 전기도금 가이드북을 2022년 개정해 배포했다”라고 단체의 활동내용을 설명했다.

또한 “일본 표면처리업계의 환경규제 대응을 돕기 위해 회원사가 준수 가능한 실질적인 기준을 마련해 정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환경우수사업장 인증제도를 도입했고, 거래처 직원들의 부상 및 도금불량 발생시의 경제적인 부담 등을 보상하기 위해 도금보험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한일정기회의를 통해 양국 업계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표면처리기술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 표면처리 기업들의 기업승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위한 2세들의 별도 회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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