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지난해 말 22개 시·군에서 맛집으로 추천한 음식점 159개소를 대상으로 현지 실사를 통해 전남 대표 맛집 133개 음식점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남도음식명가는 지역의 농·수·축산물 식재료를 사용한 특색(맛)있는 음식점으로서 남도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전라남도지사가 인증한 엄선된 모범음식점이다.또한 2007년부터 음식 맛·서비스·가격·편의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해 2년마다 새롭게 지정된다.그동안 남도음식명가는 전남 대표 음식점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음식관광을 선도하는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김영록 전라남
여수는 한 겨울에도 봄을 느끼게 한다. 햇살 좋은 드라이브 길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동백꽃을 만나면 매서운 한파도 잊게 만든다. 때 이르게 봄 향기를 맡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문득 동백섬(오동도)을 떠올릴 게다. 그곳엔 동백꽃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군내-작금-성두로 이어지는 길에 만나는 아름다운 낙조는 물론이고 향일암에서는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
항구도시 여수로 들어가는 길에는 희뿌연 안개가 자욱했다. 안개인지 아니면 시내에 들어선 공단에서 내뿜는 ‘스모그 현상’ 탓인지 내내 시야를 흐리게 한다. 여행은 우리나라에서 검은모래 해안으로는 하나뿐이라는 ‘만성리’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검은 빛을 띄는 만성리 해변가는 겨울철이라 한적하기 이를 데 없다. 바닷가 바위에는 파란 파래가 가득하다. 여름철 모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