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제1호 연구소기업 콜마BNH 설립 이후 14년만에 900개 설립 
총매출 5,507억원ㆍ총 고용인원 3,470명, 창업 5년 후 생존률 66.7%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연구개발특구의 대표 혁신기업 모델인 연구소기업의 설립수가 900호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대학 등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된 기업이다.

2006년 콜마BNH가 연구소기업 제1호로 설립된 이후, 정부의 기술사업화 활성화 정책 및 연구소기업 육성 방안 등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최근 3년간 552개의 연구소기업이 신규 설립됐다.

연구소기업은 2018년말 기준 총 매출액은 약 5507억원, 고용은 3470명으로 최근 3년간(’16~’18년) 평균 증가율은 각각 약 20%, 35% 이며, 창업 5년 후 생존율도 66.7%로 일반기업 28.5%, 제조기업 39.3%에 비해 크게 높으며, 고용효과도 일반기업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기정통부 제공]

특히 2019년에는 콜마BNH(제1호 연구소기업, ’14년 코스닥 상장)에 이어 두 개의 기업이 코스닥에 새로이 상장됐다.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개발 기업인 수젠텍(제28호 연구소기업, ETRI 출자)은 약 3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2019년 5월에 코스닥에 상장됐고, 유전체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기업인 신테카바이오(제58호 연구소기업, ETRI 출자)는 유한양행 등의 기업으로부터 197억원의 투자를 받으며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 외에도 여러 연구소기업이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인수합병(M&A) 등의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정부는 연구소기업의 창업초기부터 스타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전략을 수립하여 연구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연구성과가 기술사업화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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