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에 특화된 대출상품 등 출시 필요

최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예금, 대출 시장 독식 문제는 예전부터 끊임없이 지적돼왔다.
최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예금, 대출 시장 독식 문제는 예전부터 끊임없이 지적돼왔다.

최근 은행의 역대급 실적에 따른 돈 잔치논란을 계기로 금융감독원이 5대 시중은행의 과점 체제에 메스를 들이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금융권에 초대형 태풍이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 특화전문 은행도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예금, 대출 시장 독식 문제는 예전부터 끊임없이 지적돼왔다.

이들 5대 은행의 국내 예금, 대출 시장의 점유율이 60~70%에 달하기 때문이다.

최근엔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서민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최근 5대 은행이 역대급 실적으로 고액의 성과급을 지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석열 대통령까지 은행의 돈 잔치를 경고해 5대 은행 중심의 과점을 바꿔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금융 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과점 형태를 유지하는 정부의 특허 사업이라고 공개적으로 과점을 언급해 금융당국도 5대 은행의 과점 체제 완화를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상황이 됐다.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은행의 인가를 용도나 목적에 따라 세분하는 것이다.

현재 은행업의 경우 단일 인가 형태지만 인가 단위를 다양하게 할 경우 소상공인 전문은행이나 중소기업 전문은행이 나와 이들에게 특화된 대출 상품 등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아니면 초창기에 메기 효과를 불러일으켰던 인터넷 전문은행을 추가로 허용할 수도 있다.

현재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가 대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중금리 대출 등에 특화된 부분도 있어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추가로 진입할 경우 5대 은행을 긴장시킬 수도 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토스뱅크가 지난해 2월 선보인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인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잔액이 1년 만에 15000억원을 돌파한 것처럼 자영업·중소기업 대상 상품 개발에 집중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에는 고객이 몰리고 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시중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고객이 많이 수혜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증빙이 어려워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운수업 종사자를 비롯해 창고업, 광업 종사자 등이 주로 이용한 것.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권은 비올 때 우산을 빼앗아 가는행태를 반복해 왔다긴급 사업 자금이 필요했던 소상공인, 중소기업에게 자금을 적시에 공급을 할 수 있는 상품과 전문 은행이 등장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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