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대 회장에 만장일치 추대
경제단체 사령탑 사상 최초 4선
中企 숙원 해결 선도 높이 평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최선”

지난달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61회 정기총회에서 제27대 중기중앙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된 김기문 회장이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황정아 기자
지난달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61회 정기총회에서 제27대 중기중앙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된 김기문 회장이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황정아 기자

중소기업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성장 플랫폼으로, 중기중앙회는 정책지원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이 729만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중기중앙회장으로 네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2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6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7대 회장으로 김기문 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기중앙회장 선거에는 김기문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했으며,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정회원 364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인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김기문 회장은 제23~24(2007~2014), 26(2019~2022)에 이어 4번째 중기중앙회장직을 역임하게 됐으며, 20272월까지 앞으로 4년간 중기중앙회를 이끌게 됐다.

김 회장은 직전 회장을 맡아 임기를 마친 후 이번에 다시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20072014년 중기중앙회장직을 수행하며 중소기업 적합업종 시행 노란우산공제 출범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20193선에 성공해 최근까지 제26대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정부, 국회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중소기업계 14년 숙원 과제인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와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법안 개정 등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지난해 열린 중기중앙회 60주년 기념 중소기업인대회 행사를 윤석열 정부 첫 행사로 용산에서 진행하는 등 중기중앙회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회원 여러분들이 지난 4년과 과거 8년의 노력을 믿어 주신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그 믿음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이번 임기에도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어렵게 법을 만들어 놓고도 현장에서는 무용지물일 때가 많이 있다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끝까지 잘 마무리해서 여러분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초심을 잃지 않고 여러분들과 소통하겠다면서 현장의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2년 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누구보다 중소기업의 현실을 잘 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회장은 우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임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제는 범용 기술과 범용 상품을 가지고 일본이나 독일 중소기업을 뛰어넘을 수 없다우리 중소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중기중앙회를 성장 플랫폼이자 중소기업의 정책적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도 중기중앙회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확정하고 협동조합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도 이뤄졌다.

우수 조합(단체) 부문에서 한국스마트조명협동조합 한국탱크공업협동조합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이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을 받았다.

유공자(개인) 부문에서는 권주광 대전세종충남아스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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