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쇼핑, 소비자에 안심 먹거리 직송하는 착한 상생 온라인 플랫폼

중소기업뉴스는 대·중소 유통기업 간 상생문화 확산과 건강한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상공인을 위한 상생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쿠팡 △우아한형제들 △11번가 △롯데쇼핑 △한국우편사업진흥원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AK플라자의 주요 사업내용을 소개한다.

우체국쇼핑은 1986년 농어촌지역 경제 활성화와 판로개척을 위한 서비스로 시작됐으며, 전국을 거미줄처럼 연결한 우체국망을 이용해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소비자와 직접 연결해주는 국내 대표 특산물 쇼핑몰로 자리매김했다.
우체국쇼핑은 1986년 농어촌지역 경제 활성화와 판로개척을 위한 서비스로 시작됐으며, 전국을 거미줄처럼 연결한 우체국망을 이용해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소비자와 직접 연결해주는 국내 대표 특산물 쇼핑몰로 자리매김했다.

우체국은 아날로그 시대의 마켓컬리였다. 우체국의 시작은 1884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연히 소식을 전하는 우편서비스가 목적이었다. 소식의 즐거움만 전하던 우체국이 쇼핑의 기쁨까지 전하게 된 계기는 1986년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었다.

지금이야 생소하지만 당시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은 시장 개방으로 국산 농수산물 산업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불러온 사건이었다. 지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인 당시 체신부는 국산 농수산물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해 우체국 서비스를 우체국쇼핑으로 확대했다. 품질 좋은 우리 농수산물에 필요한 건 유통망 확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쿠팡 같은 이커머스 업체들이 지금의 소비자들을 디지털로 촘촘하게 연결해주는 것처럼 우체국쇼핑은 농어민과 소비자들을 연결해줬다. 도시의 소비자들은 농어민들이 수확하고 어획한 신선한 농수산물을 산지직송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농어민들은 복잡한 중간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고 우체국쇼핑을 통해 질 좋은 농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었다. 그렇게 우체국쇼핑은 전국을 씨줄과 날줄처럼 연결하면서 우수한 국산 농산물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특산물 쇼핑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온라인 전통시장 기능도 담당

우체국쇼핑은 지난해 추석 명절을 맞아 전국 우수 특산물을 할인판매하는 ‘우체국쇼핑 추석 선물대전’ 행사를 진행했다. 우체국쇼핑은 특산물 외에도 꽃배달, 생활마트(공산품), 제철식품, 전통시장 등 다양한 매장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체국쇼핑은 지난해 추석 명절을 맞아 전국 우수 특산물을 할인판매하는 ‘우체국쇼핑 추석 선물대전’ 행사를 진행했다. 우체국쇼핑은 특산물 외에도 꽃배달, 생활마트(공산품), 제철식품, 전통시장 등 다양한 매장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현재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우체국쇼핑은 대표적인 착한 상생 온라인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우체국쇼핑은 생산자와 소상공인의 판로를 앞장서 개척해준다. 소비자에게는 중간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은 전국의 특산물과 공산품을 저렴하고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해준다.

이 덕분에 우체국쇼핑은 2018년부터 5년 동안 매년 4.9%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2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우체국쇼핑은 누적 매출액 4조4백억원을 달성했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의 사업 분야는 다양하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체국쇼핑 운영 사업이 있다. 우체국의 전국망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농어촌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의 우수 상품을 발굴하고 우체국쇼핑몰과 외부 제휴 채널을 통해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최근 들어서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쇼핑 채널들이 증가하고 있다. 우체국쇼핑 역시 이런 소비 변화 트렌드를 반영해 신상품을 발굴하고 품질 경영을 통해 상품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당연히 우체국 본연의 사업인 우편고객센터 운영사업과 우정문화 사업 그리고 우편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우정가치장학금도 운영하고 있다. 1985년 기금 조성 이후 지금까지 총 3만2976명에게 15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우체국쇼핑은 1986년 당시에는 8개의 특산품을 우편 주문 판매하는 것으로 출발했다. 함안 곶감, 순창 전통고추장, 완도 김, 속초 마른오징어, 고흥 녹동김, 서산 어리굴젓, 진도 구기자가 그것이었다. 1998년엔 전국 화훼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꽃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4년엔 우체국 마트를 열었다. 2008년엔 전국 제철 식품들을, 2012년엔 전통시장 제품들을 소비자와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6년부턴 본격적인 디지털 이커머스화에 돌입했고 우체국 이커머스 쇼핑몰도 업그레이드했다. 2022년엔 우체국쇼핑 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우체국쇼핑은 산지 직송 먹거리를 담아서 소비자에게 전해주는 것으로 인지도를 쌓아왔다. 대표적인 안심 먹거리인 특산물은 우체국쇼핑이 출범하던 당시부터 경쟁 상품이었다. 여기에 각 지역 중소 상공인들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발굴하고 설날과 추석 맞이 명절 선물 세트를 개발해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제 우체국쇼핑은 특히 지역 소비자들에겐 온라인 전통 시장으로서의 기능까지 하고 있다.

농어민·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속 지원

우체국쇼핑은 농어민과 지역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우체국전자상거래지원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선 생산자와 지방자치단체를 컨설팅해서 좋은 상품의 유통 경로를 공동 개발한다.

상품의 특징을 이해한 푸드 스타일링으로 매력적인 상품 이미지를 찾아준다. 우체국쇼핑이 마켓컬리처럼 맛깔나는 이미지로 유명한 이유다. 유명 쇼핑몰에 등록하고 판매하는 과정도 도와준다. 나아가서 상품 디자인까지 도와줘서 지역 농어민들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우체국의 전국망 네트워크 활용

고객에 우수 농수산물 산지직송

특산품 우편주문 판매로 출발

중간유통 생략 저렴한 구매 가능

우체국쇼핑 누계 4조 4백억 매출

지난해 우체국쇼핑 페이 도입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우체국쇼핑을 통한 상생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독거노인과 1대 1 결연을 맺어서 노인을 보호하고 고독사를 방지하는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과 독거노인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한 희망나눔에도 앞장서고 있다.

먹거리를 책임지는 우체국쇼핑은 그만큼이나 환경 지키기에도 진심이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의 ESG 경영 추진 방침에 따라 환경부와 협업해서 협력 인증 녹색제품 전용관을 개설했다. 특히 전자우편 내용증명 서비스와 페이퍼리스 기능 고도화로 수백그루의 나무를 보전하고 탄소 감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우체국쇼핑은 상거래 시장에서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우르과이 라운드로 위기에 처한 농어민을 보호하기 위해 탄생한 때부터 지금까지 영세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진출 및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청년 창업자와 영세 농수산 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컨설팅, 마케팅, 프로모션,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체국쇼핑은 123개 청년 창업 기업과 342개 농수산업 분야 영세기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매출 120억원을 달성하는 높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우체국쇼핑의 온라인 판로 지원 사업은 농어민과 소상공인의 관심이 가장 뜨거운 분야다. 온라인 콘텐츠를 무료로 제작해 주고 브랜드관을 개설하며 특가전을 노출하는 원스톱 서비스로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최근 2030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기가 높아진 라이브커머스 판로 지원 사업도 큰 성과를 거뒀다. 울진의 마른 오징어, 장수의 장수사과, 제주의 노지감귤 같은 특산물을 네이버쇼핑라이브와 연개해서 판매한 우체국쇼핑 라이브 특가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우체국쇼핑은 출범 초기와는 쇼핑 유통 환경이 달라진 상황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 농어민과 소상공인 등 유통 약자들을 지원해서 상생 성장을 한다는 이념이다. 기금을 출연하고 결제 환경을 개선하고 기술 혁신을 보호하고 360도 입체적인 우체국쇼핑 상생 문화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다.

20세기 우체국은 소식으로 기쁨을 전했다. 21세기 우체국쇼핑은 좋은 제품으로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행복을 전한다.

- 최종락 기자⋅신기주 더 밀크코리아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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