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약속한 민생살리기, 중기투합으로 정면돌파
김기문 회장, 4월 대통령 간담회서 “경제온도 5℃ 올리겠다” 선언
‘약자가 약자 돕자’… 일회성 아닌 지속적 추진으로 경제난국 극복
中企 협·단체 및 지역中企, 전국 전통시장서 250억 구매촉진 목표
23일 대통령실서 中企人대회 개최… “10대 총수에 동참 제안할 것”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17일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에서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을 가진 뒤 중소기업 단체장들과 온누리상품권으로 시장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이 장관과 김 회장은 각각 동행축제와 +5℃ 캠페인 추진을 통해 경제난국 극복에 힘껏 의기투합에 나섰다.	황정아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17일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에서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을 가진 뒤 중소기업 단체장들과 온누리상품권으로 시장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이 장관과 김 회장은 각각 동행축제와 +5℃ 캠페인 추진을 통해 경제난국 극복에 힘껏 의기투합에 나섰다. 황정아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께서 중소기업계 맏형답게 깃발을 들었고 이에 중소기업계 수많은 협·단체가 동참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저는 중소기업계가 약속한 경제온도 5℃ 올리기는 거뜬히 성공할 거라 확신합니다.”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번 캠페인은 ‘약자가 약자를 돕자’는 것입니다. 올해 말까지 729만개의 중소기업 관련 협·단체와 중기부가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관심으로 민생경제를 살리고 훈훈한 온기가 돌 수 있도록 한번 해보겠습니다.”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9개 중소기업 단체장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계의 민생활력 회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 민생활력 온도 +5℃ 추진위원회는 지난 17일 정오 전통시장인 서울 금천구 캠페인 별빛남문시장에서 출범식을 했다.

중소기업계가 앞장서 내수(투자와 소비)·고용·수출 분야에서 최소 한 가지 지표를 5% 이상 높이겠다며 전국 지역별 전통시장에서 의기투합의 내수 활성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것.

이처럼 영세 소상공인부터 중소기업까지 729만 업계가 똘똘 뭉치는 단결된 모습을 두고 일각에선 “중기투합(中企投合: 729만 중소기업계가 솔선해 의기투합)으로 경제난국을 돌파하려 한다”며 이번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민생활력 회복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의 필요성은 지난 4월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소기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제시됐다.

당시 윤 대통령이 경기 침체로 힘든 중소기업을 격려하는 취지로 중기중앙회를 찾았고 김기문 회장은“정부에 화답하겠다”며 “경제 온도를 5℃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과 중소기업계가 민생경제 살리기를 강조한 것은 그만큼 한국경제가 위기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17일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에서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을 가진 뒤 중소기업 단체장들과 온누리상품권으로 시장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이 장관과 김 회장은 각각 동행축제와 +5℃ 캠페인 추진을 통해 경제난국 극복에 힘껏 의기투합에 나섰다.	황정아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지난 17일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에서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을 가진 뒤 중소기업 단체장들과 온누리상품권으로 시장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이 장관과 김 회장은 각각 동행축제와 +5℃ 캠페인 추진을 통해 경제난국 극복에 힘껏 의기투합에 나섰다. 황정아 기자

정부도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민생경제 전반으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주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중기중앙회를 필두로 한 중소기업계는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을 올 연말까지 추진하고 대기업의 적극 동참을 유도하는 등 경제계 전반을 넘어 일반 국민까지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경제위기 때마다 약자끼리 서로 용기와 희망을 보태기 위함도 있다.

이를 위해 김기문 회장은 오는 23일 대통령실에서 개최하는 ‘제34회 중소기업인 대회’를 이번 캠페인의 대대적인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김기문 회장은 지난 17일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에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소기업인 대회를 연다”며 “이 자리에서 10대 대기업 총수들에게 동참을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열린 33회 중소기업인대회에서도 5대 그룹 총수가 자리를 함께 해 핸드프린팅 등을 하며 대·중소기업간 공정과 상생을 다짐한 바 있다.

김기문 회장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꾸라진 경제를 살리기 위한 내수 및 수출 활성화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하는 모습에 중소기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중소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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