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계한상대회 속 K-중소기업 수출 열전
중앙회⋅중기부 ‘KBIZ관’ 지원
中企협동조합 회원사 맹활약
화장품 등 600여부스서 전시
우수제품에 바이어 관심 집중

지난 11∼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에서는 중소기업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지원으로 꾸린 중소기업 특별관인 ‘KBIZ관’에 참여한 중소기업협동조합 조합원사 등이 탁월한 실적을 이끌었다.

그중에서도 단연 가장 돋보였던 기업은 정푸드코리아와 릴리커버이다. 식품통조림 가공기업인 정푸드코리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300만 달러 규모의 전통약밥 통조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는 아직 출시도 되지 않은 제품이지만, 아마존 등을 통해 먼저 공급하는 쾌거를 올렸다.

릴리커버는 개인 피부 유형을 분석해 즉석에서 맞춤형 기초 화장품을 만들어주는 로봇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피부 상태를 측정하는 도구를 얼굴에 갖다 대면 이 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화장품 제작 로봇 시스템에 전송한 뒤 3분여 만에 에센스 제품을 뚝딱 만들어줬다. 이 부스에는 여성 방문객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이번 대회의 기업 전시관에는 500여개 기업과 지자체 등이 600여개 전시부스를 선보였고,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1만 7000여건의 바이어 상담과  5억 7000만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50개 중소기업이 60개 부스를 선보인 KBIZ관에는 귀금속부터 화장품, 반려용품, 생활·가전용품, 식음료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엄선된 중소기업 제품들이 전시돼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중소기업 뉴스>는 올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중소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인 정푸드코리아와 릴리커버 관계자를 만나 수출 준비와 대회 참가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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