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석 서울중소기업회장은 사회공헌 활동에 솔선수범하며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박종석 서울중소기업회장은 사회공헌 활동에 솔선수범하며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오히려 어려울 때일수록 남들을 도와야죠.” 경제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는 이유에 대한 박종석 서울중소기업회장의 대답이다.

경기가 좋은 시기에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사람도 그만큼 많다. 그런데 경제 위기 때는 기부금도 덩달아 줄어들기 마련이기에,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은 다른 사람보다 더욱 힘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박종석 회장은 “솔선수범하자는 의미”라면서 “나부터 해야 다른 사람들이 따라올 수 있는 것이며, 중소기업인들이 사회공헌에 함께 힘쓰기를 바라는 마음에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한 아이들 감사편지 받으면 뭉클

콘크리트 업체 ‘두성콘크리트’를 운영하고 있는 박종석 회장의 기부는 지난 2000년도부터 싹을 틔웠다. 작게나마 개인적으로 시작한 후원은 지난 2012년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출범하면서 본격적으로 확대됐다.

이번 한우리지역아동센터의 사례 또한 사랑나눔재단이 지역아동센터들에 진행하고 있는 후원의 일환이다. 12년 넘게 아파하던 아이가 재단으로부터 치료비를 지원받게 됐고, 마침내 비용 때문에 망설이던 수술을 받고 웃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박종석 회장은 재단 측의 후원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긴밀히 힘썼다.

박종석 회장은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 것은 없다고 손사래를 치며, 다만 매해 아동센터에 후원하면서 약간의 관심을 기울였을 뿐이라고 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서 지원한 설날맞이 후원품.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서 지원한 설날맞이 후원품.

꾸준히 기부하는 이유에 대해 박 회장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기부하기 전보다 저 스스로가 훨씬 너그러워진 것을 느낍니다. 후원했던 아동센터의 아이들로부터 ‘요즘 공부를 열심히 하고, 이렇게 바뀌어 나가고 있다’는 전화나 감사 편지를 받으면, 살아가는 데 있어 흥미가 생깁니다. 되려 제가 아이들을 통해 힘을 얻고 있어서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베풀면 우리 이웃이 행복

아울러 박종석 회장은 서울동북부건재유통사업협동조합의 이사장으로서 조합원사들과 함께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기부를 하고 있으며, 서울중소기업회장으로서 또한 지역 업체들에게 사회공헌을 독려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앞으로도 매해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라는 박 회장은, 훗날 가진 것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박 회장은 사회공헌에 대해 “강조하고 싶은 것은 검소한 삶의 태도”라며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주변에 베풀면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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