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외교부-중기부
中企 글로벌화, 사상 첫 합동간담
김기문 “성공적 정책소통 기대”
조태열·오영주, 총력지원 약속

조태열 외교부장관(왼쪽부터),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지난 2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간담회’ 참석을 위해 간담회장에 들어서고 있다.	황정아 기자
조태열 외교부장관(왼쪽부터),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지난 2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간담회’ 참석을 위해 간담회장에 들어서고 있다. 황정아 기자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의 정책적 뒷받침을 위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계를 찾아 합동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2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외교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에선 조태열 장관과 김진동 양자경제외교국장이 참석했고 중기부에선 오영주 장관과 이대희 중소기업정책실장,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이 자리를 함께 했다.

중소기업계에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필두로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소기업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부터) 조태열 외교부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황정아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부터) 조태열 외교부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황정아 기자

이날 간담회는 외교부, 중기부와 중기중앙회의 협업을 통한 중소기업의 수출애로 해소 및 해외시장 진출을 원활화할 정책 논의와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간담회 시작에 앞서 외교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는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해외 시장정보의 교환, 세미나 개최 협조 등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 돼서, 중소기업이 더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활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사실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고 싶어도, 전문인력과 해외시장 정보가 부족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부처 합동 간담회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는 성공적인 정책소통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담회에서는 중소기업계 대표들이 나서 △주요국 대사관 내 중소기업 전담 창구 운영 △현지 진출 중소기업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재외공관의 외국인력 비자발급 패스트트랙 운영 등 6건의 현안 과제를 건의했다.

특히 중소기업계는 “재외공관 운영 등 외교부의 업무영역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김기문 회장도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한데, 최접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이 바로 전 세계 167개의 재외공관”이라며 “재외공관장들이 ‘중소기업의 해외 영업사원’이 돼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고,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들을 해외에 적극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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