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현대제철은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슬러지(침전물)를 제철 과정 부원료로 재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폐수슬러지'는 반도체 공정 중 발생하는 폐수 처리 과정에서 나온 침전물로,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폐기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제철소의 제강 공정에서는 쇳물 속 불순물(황, 인)을 더욱 쉽게 제거하기 위해 형석을 사용하고 있는데, 반도체 폐수슬러지에 포함된 주성분(플루오린화칼슘, CaF2 50~60%)이 형석과 유사한 성분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연구 결과다.삼성전자와 현대제철,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정은경 신임 질병관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있는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를 찾았다. 현 정부 들어서 청와대 밖에서 수여한 장·차관 임명장을 전한 것은 처음이다.역대 사례를 보더라도 정부서울청사 등에서 간혹 수여식이 진행된 적은 있으나 대통령이 일선 현장을 직접 찾은 적은 처음이라는것이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결국 이번 수여식은 '코로나19 비상시국'을 고려한 초유의 '현장 임명장 수여식'이 된 셈이다.전시(戰時)에 비유되는 급박한 상황에서 총지휘관에 해당하는 정 신임 청장이 청와대까지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 등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이미 세계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우리 감염병 대응체계와 보건의료 역량이 한 차원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를 12일부터 독립된 행정기관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보건 분야 차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직제개편안을 의결했다.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세계의 모범이 된 K방역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며 "그 신뢰를 바탕으로 감염병 총괄기구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질병관리본부 소속기관인 국립보건연구원과 감염병연구센터가 확대 개편되는 감염병연구소를 보건복지부 산하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하여 이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문 대통령의 이 같은 지시는 정부가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면서, 현재 질병관리본부 산하인 국립보건연구원을 '국립감염병연구소'로 확대 개편해 복지부 산하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 '무늬만 승격'이라는 일부 여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국립보건연구원의 복지부 이관은 사실상 백지화될 전망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일은 빠를수록 좋다”면서 “여야가 함께 공약한 사안인 만큼 21대 국회의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이 현실로 실현되도록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첫째, 실기하지 말아야 한다”며 “눈앞의 위기를 보면서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방역 보건 체계부터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셀트리온은 13일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실시한 중화능력 검증에서 최종 항체 후보군 결과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셀트리온은 지난 2일부터 질병관리본부 신종감염병매개체 연구과(이하 질본)와 협업하면서, 최초 확보한 1차 후보군 300개 중 양호한 항원 결합력을 보이는 106개 항체를 대상으로 1, 2차에 거쳐 중화능력 검증을 실시한 결과, 총 38개의 항체에서 중화능력을 확인하고 이들 항체를 최종 항체 후보군으로 확정했다.특히, 이중 14개의 항체는 강력한 중화능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치료제 개발 성공에 큰 기대
정부가 국내기업과 머리를 맞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와 예방 백신을 개발한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연구과제를 공모해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를 각각 항체 치료제와 백신 개발 협력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중 단클론항체 치료제 개발은 셀트리온과 협력하고, 합성항원(서브유닛) 기술을 이용한 예방 백신 개발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추진한다. '단클론항체 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의 항체 중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항체만 선별해 이용하는 치료제를 말한다.'합성항원(서브유닛) 백신'은
코로나19(COVID-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나선 셀트리온이 회복환자의 혈액에서 항체 후보군(라이브러리)을 구축하고 항원에 결합하는 300종의 항체를 확보하는 데 성공해 치료제 개발의 순항을 예고했다.이는 셀트리온 연구개발진이 24시간 교대 체제로 총 투입돼 이뤄낸 결과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환자 면역세포 수령 후 3주 만에 치료제 개발에 가장 핵심적인 첫 단계를 완료한 것이다. 일반 항체 치료제 신약개발의 경우 이 단계까지만 3-6개월이 걸린다.셀트리온은 인체 임상이 가능한 제품 개발완료 목표 시점을 기존 6개월 내에서 4개월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질병관리본부는 16일부터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 코로나19 확진자의 역학조사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시스템은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이동경로 등을 파악, 지도 위에서 확인하고 관련 통계정보로 신속하게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한다.해당 시스템은 교통·에너지·환경·안전 등 도시 내 각 분야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할 수 있게 대구와 경기도 시흥에서 연구·개발 중인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를 활용해 개발했다.질병관리본부는 지금까지 코로나19의 확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승인 신청과 관련,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1월 28일부터 2월 28일까지 42개 업체에서 총 64건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이중 19건은 검토가 완료되어 ▲4건은 긴급사용 승인, ▲6건은 성능미흡으로 부적합, ▲1건은 임상성능평가 불가, ▲8건은 업체가 신청을 취하했다.현재 45건은 검토가 진행 중이며, 8건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임상성능평가 예정, 8건은 식약처 검토결과 평가자료 보완 중, 29건은 식약처에서 서류 검토 중이다.'긴급사용 승인제도'는 감염병 대유행이 우려되어 의료기기(진단시약 등
지난달 20일 국내 최초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자 관계부처가 적극 협력해 긴급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본부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신속진단제, 기존 약물을 활용한 치료제 재창출 등 긴급대응연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는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협업해 예기치 못한 다양한 재난안전 문제에 대해 과학기술을 활용해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사업이다
산업용 전기기기 품질관리 ‘선구자’지난 1962년 4월. 장병찬 이천전기공업(주) 대표이사 외 13명이 나서 창립총회를 연 전기조합은 그해 5월21일 조합설립인가가 나면서 협동조합 운동을 시작했다.올해로 창립 44주년을 맞는 전기조합은 지난 89년 품질관리심사기관으로 지정됐고 92년 전기분야 중소기업품질경영추진본부를 설치하는 등 업계 품질향상의 구심점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