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지난 1일 청구한 중대재해처벌법 헌법소원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전원재판부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헌재는 청구된 사건을 재판관 3명으로 구성된 지정재판부에서 부적법 여부를 30일 동안 심사하고 9인의 전원재판부 회부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회부 결정은 심판 청구가 적법한 것으로서 중대재해법 내용이 헌법에 합치하는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지난해 11월 모 기업이 제기한 해당 법의 위헌법률심판제청이 지방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으며, 중대재해법의 의무와 처벌 규정에 대해 헌재의 본안심리가 이뤄지는 것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1월 27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확대 적용됨에 따라 영세 사업장의 혼란이 심각하다. 자신이 법 적용대상인지도 모르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도 많고,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요구하는 핵심내용인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제반여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영세 사업장도 많기 때문이다.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중소규모 사업장들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이행 수준을 자가진단하고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산업안전대진단 사업’에 50인 미만 사업장 약 83만개 중 21만여 개 사업장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강원도 강릉에 소재한 씨마크호텔에서 ‘2024 KBIZ 신임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했다.올해 17회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에는 지난해 4월 이후 선출된 신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중기중앙회 정회원으로 가입한 협동조합 이사장 및 중소기업단체장 4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세미나는 협동조합의 경제적 기여와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침체 장기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김형미 한국협동조합학회장이 ‘복합위기 시대와 협동조합의 유효성’이라는 주제로
제22대 총선이 마무리됐다. 최종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 비례대표 14석에 당선되며 175석을 확보했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대표 18석으로 총 108석에 머물렀다.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1당을 차지하고 범야권 계열 정당이 300석 가운데 191석을 가져가며 ‘여소야대’ 지형은 22대 국회에서도 이어지게 됐다.‘여소야대’ 지형은 중소기업 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요금의 ‘납품대금 연동제’ 포함은 양당 모두 ‘중소기업 제값받기’를 위해 필요성을 인정하고 공약에 반영한 만큼 속
지난 2월 중소기업중앙회는 ‘제22대 국회에 전하는 중소기업계 제언’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혁신 촉진 △노동시장 균형 회복 △공정과 상생 기반 마련 △중소기업 활로 지원 △민생회복과 협업 활성화 등으로 구성된 5대 분야 290개 정책과제들은 순차적으로 각 정당에 전달됐고 중기중앙회는 “정치가 경제를 밀어주고 기업인이 더 넓은 경제영토에서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총선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4·10 총선이 마무리되며 제22대 국회는 21대에 이어 ‘여소야대’ 지형으로 구축됐다. 극단적 여소야대 구조 속 771만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비례의석을 포함해 108석에 그쳤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75석으로 과반을 훌쩍 넘겼다. 조국혁신당 등 진보성향 범야권을 포함하면 189석에 달한다. 사실상 개헌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입법권한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여야 모두 국민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여 민생경제 회복에 전념해야 한다.총선 성적표는 나왔지만, 21대 국회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국회 임기가 종료되는 5월 29일까지 4년 전 국민들이 부여한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국경제와 중소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과 경기RE100 실현을 위해 1천억 규모의 ‘경기도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특별보증’ 상품을 출시한다. 경기도는 최근 신한·농협·SC제일·우리은행 등 4개 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천억 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특별 보증은 중소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 소상공인은 최대 1억 원까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대출자금 100% 보증과 함께 연 2.0%p 추가 이자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은 태양광 기업, 에너지 효율화 참여기업, 일회용품 대체재 생산기업, 기후테크 기업이며,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을 대상으로 “앞으로 4년간 당리당략을 떠나 국가와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중기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 저출산·고령화로 성장 잠재력이 떨어지고 있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고금리·고물가·인력난에 더해 내수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이어 “제22대 국회에서는 대·중소기업·금융권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만들고 각종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
“수많은 중소기업인의 절박함을 외면하지 않는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지난 1일 오전 10시 30분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중소기업계는 헌법소원을 통해서라도 중대재해처벌법의 불명확한 법 조항과 과도한 처벌 문제를 개선하겠다며 이와 같이 강조했다.이날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 9곳과 함께, 지난 1월 27일부터 중처법 적용을 받고 있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제조·건설·도소매·어업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된 전국 각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305명이 헌법소원심판의 청구인으로 참여했다.중
지난 1일 중소기업계가 중대재해처벌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헌법소원을 제기함에 따라 헌법재판소는 중소기업계가 제출한 헌법소원청구 사건에 대해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서면심사, 공개변론 등을 통해 해당 법률 조항이 헌법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판단한다.무엇보다 헌법재판소의 지정재판부는 30일 이내에 1차 판단인 사전심사를 하는데 이 절차가 상당히 중요하다. 중처법이 헌법소원 대상인지 그 여부를 판단하는 매우 결정적인 선고이기 때문이다.중소기업계는 헌재가 중처법 위헌 판단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지난 1일 열린 중처
2022년 기준 조달금액 196조원 가운데 63.7%인 125조원이 중소기업을 통해 납품됐고, 전체 57만 조달기업의 99%를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다.중소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막중한 역할만큼 중소기업계 최대 경제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와 조달청의 관계도 끈끈하다. 지난 1월 임기근 조달청장의 취임 후 첫 현장 행보 역시 중소기업 지원방안 논의를 위한 중기중앙회 방문이었다.조달청과 중기중앙회는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의 공공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매년 중소기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처법)’의 위헌 여부가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게 된다. 지난 1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 9곳과 1월 27일부터 중처법의 적용을 받게 된 5~49인 사업장의 대표 305명이 중처법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기 때문이다.중소기업계는 이번 헌법소원심판은 중처법 적용을 회피하기 위함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중소기업인들이 준수하기 어려운,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불명확한 의무를 부과하는 동시에 과도한 처벌규정을 두고 있어 규정 명확화, 처벌수준의 합리화 등을 요구하기 위함이라고 청구이유를 밝혔다.중소기업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내는 줄도 모르고 부과돼 ‘그림자 세금’으로 불리던 부담금이 전면 폐지 혹은 감면된다.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의 단계적 요율 인하를 비롯해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 인하 △폐기물 처분 부담금에 대한 감면기준 확대 △개발부담금 한시 감면 등 현장에서 오랫동안 건의해왔던 과제들이 다수 포함되며 중소기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91개 중 32개 부담금 정비 확정지난 27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를 발표했다.‘부담금관리
국회의 계속되는 외면에 중소기업계가 중대재해처벌법 헌법소원심판 청구까지 나섰다.4월1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 9곳은 제조·건설·도소매·어업 등 다양한 업종의 전국 각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305명의 청구인과 함께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다. 앞서 중소기업계에선 법 유예 촉구 결의대회를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열었다.먼저 지난 1월31일엔 국회에서 3500여명이 참석한 결의대회를 포문으로 2월14일엔 경기도 수원에서 4000여명, 19일엔 광주에서 5000여명으로 일파만파 확산되더니, 3월14일엔 부산에서 6000여명이
지난달 27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를 비롯해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한시적 규제유예와 △취약부문 금융지원 방안 등 국민체감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대책들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는 중소기업이 직접적으로 혜택을 받는 대책들도 다수 포함됐다. 가 중소기업이 주목할만한 주요대책들을 정리했다. 뿌리업종 전기료 年62만원↓‘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은 전력산업의 발전과 기반조성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전기사업법에 의거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는 종이빨대 제조 업체를 돕고 소상공인들의 친환경 제품 사용을 장려하고자 우아한형제들과 소상공인연합회가 손잡았다.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종이빨대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종이빨대 제조 업체를 지원하고 친환경 제품 사용을 독려코자 1억 원을 기부키로 했다.지난해 11월 일회용품 제한 계도기간 종료에 맞춰 플라스틱 빨대 사용금지 유예기간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해당 정책은 기약 없이 연기됐다. 생산설비를 확대하고
“1월 국회와 2월 광주 결의대회도 참석했는데, 우리의 절박한 외침에도 국회에서는 아무 소식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법을 지키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준비할 시간을 좀 더 달라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국회는 임시국회를 열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지난 14일 부산 전역이 전운으로 감돌았다. 영남지역 53개 경제단체가 벡스코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영남권 결의대회’를 개최했기 때문이다.현장에 모인 6000여명의 참석자들은 ‘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영남권 결의대회’는 국회에서 열린 서울결의대회(1.29)를 시작으로 수원(2.14), 광주(2.19)를 거쳐 네번째로 개최된 중소기업계의 자발적인 결의대회였다.처음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됐을 때부터 중소기업들은 끝까지 반대했었다. 법이 시행된 후에는 50인미만의 영세한 기업만이라도 조금 더 준비할 시간을 달라고 호소했었고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촉구했지만 국회는 응답하지 않았다. 하루 하루가 생업으로 연결되는 중소기업들이 생계를 뒤로
김태환 31유노호 선주, 침몰 배서 살아와도 선장은 처벌 걱정해야어업인으로서 발언대에 선 김태환 31유노호 선주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의무사항이 구체적이지 않아 이행 방법과 절차에 대한 현장의 애로가 크다”면서 “해상에서 작업하는 수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육상사업장의 기준을 적용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김태환 선주는 최근 통영 앞바다 어선 침몰 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선 장이 선주였다면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더라도, 동료를 잃은 슬픔을 달랠 틈도 없이 사법당국이 안전 관리에 책임을 물어 1년 이상의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대위변제액이 2020년 4420억원에서 지난해 1조 7126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대위변제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준 지역신보들이 소상공인이 상환하지 못한 대출을 대신 갚아주는 것이다.사실 이는 예견된 일이었다. 코로나19 때 상환을 연기한 소상공인들의 채무가 하늘로 날아가거나 땅으로 꺼지지 않는 한 그대로 남아 있는데, 경기는 침체되고 원자재 등 물가는 오르니 소상공인들의 경영은 악화일로에 들어간 상태다.게다가 금리까지 고공행진을 하니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는 소상공인들부터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