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이례적으로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기준금리가 22개월만에 코로나19 직전 수준(1.25%)에 이르렀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 1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2020년 3월 16일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낮추는 이른바 ‘빅컷’(1.25%→0.75%)을 단행했고,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0%)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이후
근로자 사망사고와 같은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고용노동부는 오는 27일 이 법의 시행을 앞두고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축 추진 방향을 최근 발표했다. 중대재해 예방이 궁극적인 목적고용부는 “중대재해처벌법은 기업이 사전에 안전보건 조치를 강화해 종사자의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기업이 스스로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용부는 지난해 안전보건관리 체계 가이드북, 중대재해처벌법 해설서, 업종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수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고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등 대외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최근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기획재정부는 지난 14일 발간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으나 거리두기 등에 따른 대면서비스업 등 내수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견조한 수출·고용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코로나 확진자 증가 및 방역 조치 강화 등으로 대면서비스업 등 내수 영향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던 것과 대
건설 현장 등에서 자주 쓰는 산소 가스(특정고압가스)의 사용 신고기준이 2배로 늘어난다. 또한 내년부터 부탄캔의 파열방지장치 장착도 의무화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먼저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내년 1월부터 부탄캔 용기에 틈새를 만들어 파열 압력 전 가스를 방출하는 식으로 내부 압력을 낮춰 용기 파열을 방지하는 장치인 파열방지장치 장착이 의무화된다.산업부는 부탄캔 제조업체의 설비 구축 등 준비기간을 고려해 의무화 시기를 내년 1월로 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국제유가가 원유 재고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올랐다.2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8달러(0.8%) 상승한 배럴당 76.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WTI 가격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올해 2월 10일까지 8거래일 연속 유가가 상승한 이후 가장 오래 유가가 오른 것이다.이날 장중 WTI 가격은 배럴당 77달러를 넘어섰으며, 마감가 기준으로는 지난 11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올해 들어 50% 이상 올랐으
국제유가가 내년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했다.28일(미 동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1달러(0.5%) 오른 배럴당 75.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WTI 가격은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며 5거래일 연속 올랐다.오미크론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에 내년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가 살아났다.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새해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별다른 악재가 나오지 않은 점도 유가 흐름을 유지했다.영국이 추가적인 봉쇄 조치를 단행하지 않고,
내년 상반기 중 수입되는 계란 신선란에 0% 할당관세가 적용된다. 액화천연가스(LNG)는 동절기 기간에 관세가 면제된다.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할당관세·조정관세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내년에는 90개 물품의 관세율을 인하(할당관세)하고, 14개 물품의 관세율은 인상(조정관세)한다.◈ 할당관세 운용계획중소기업․신성장 산업 등의 산업경쟁력 강화 및 기초원재료․농수산물 등의 국내 가격안정을 위해 90개 물품을 지원한다. 신산업 지원 등을 위해 탄소섬유와인더, 리뉴어블납사 등 15개 품목이 신규 추가됐고, 이차
2022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가 115.7을 기록하며 우리 수출이 내년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2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국내 126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2022년 1/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내년 1분기 EBSI는 115.7로 지난 분기(106.0)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향후 수출여건이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품목별로는 선박(150.0), 석유제품(144.0),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42.4) 등 주력 품목을
국제유가가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위험선호 심리에 상승했다.27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8달러(2.4%) 오른 배럴당 75.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WTI 가격은 지난 한 주간 4% 이상 올랐다.지난 26일 미국 내 13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오미크론 변이에도 글로벌 원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에 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했다.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애널리스트는 CNBC에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상품과 서비스에
국제유가가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데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51달러(3.7%) 오른 배럴당 71.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원유 가격은 지난 2거래일간 5.7% 하락해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WTI 가격은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었다.각국이 봉쇄 조치를 강화하면서 원유 수요가 또다시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이날은 미국
12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 금액이 1년 전보다 20% 늘었다.관세청은 지난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369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0.0%(61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이 기간 조업일수는 작년과 동일한 15.5일이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마찬가지로 20.0% 증가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기준으로 주요 품목의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27.5%), 석유제품(88.8%), 컴퓨터 주변기기(73.9%) 등의 수출이 작년보다 늘었다.반면 승용차(-4.1%), 무선통신기기(-12.8
고탄소업종인 패션산업에 최근 친환경 흐름이 확산되고 있어 우리 패션 기업과 정부의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0일 발표한 ‘필(必)환경 ESG 시대, 패션산업 친환경 트렌드와 시사점’에 따르면 패션산업은 석유화학 제품인 폴리에스터 섬유 제조, 재고의류 폐기 등으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고탄소업종이다.그러나 팬데믹 이후 세계 각국이 저탄소경제로의 전환, 탄소중립 등의 정책을 펼치는 데다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해서라면 더 많은 비용도 기꺼이 지불하려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국제유가가 코로나19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각국의 봉쇄 조치가 강화되면서 크게 하락했다.20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63달러(3.71%) 하락한 배럴당 68.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2월 3일 이후 최저치다.근월물 가격의 이날 하락률은 11월 30일 이후 최대였으며 장중 6% 이상 하락한 66.04달러까지 밀렸다.WTI 가격은 지난 2거래일간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마감가 기준 4.15달러(5.73%) 하락했다.1월물 가격은
한국전력이 20일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다.한전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3월분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지난 4분기와 동일한 kWh당 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지했다.연료비 조정단가를 올해 4분기 수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이에 따라 일반 가정용 고객이 내는 요금은 현재의 kWh당 88.3원(하계 300kWh 이하·기타계절 200kWh 이하 사용 조건)이 유지된다.정부는 앞서 지난해 말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하면서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으며 이에 따라 한전은 올해부터 분기마다 석유,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국제유가가 전날 원유 재고가 오미크론 변이 우려에도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16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1달러(2.1%) 상승한 배럴당 72.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이날 종가는 11월 24일 이후 최고치다.원유 재고가 예상치를 웃도는 감소폭을 보였다는 소식에 유가는 상승세를 유지했다.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58만4000 배럴 감소한 4억2828만6000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반영이 미흡한 업종을 중심으로 하도급 단가 조정협의를 활성화할 정책 대응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청업체(수급사업자) 절반 가까이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하도급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제조·용역·건설업에 속하는 1만개 원사업자와 8만3972개 하청업체의 지난해 한 해 동안의 하도급 거래가 조사 대상이다.공정위는 통계청·한국개발연구원(KDI)과의 협업으로 표본선정 방식 등을 개선해 올해 처음 국가통계로 조사를 진행했다.공
국제유가가 70달러대로 상승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가속화한 가운데 미국내 원유 재고가 3주 연속 감소하면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15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14달러(0.20%) 오른 배럴당 70.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유가는 원유 재고가 계속 감소하면서 반등했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58만4000 배럴 감소한 4억2828만6000 배럴로 집계됐다.이는 월스트리
국제유가가 일주일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빠르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석유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을 예상하면서 유가는 힘을 잃었다.1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56달러(0.8%) 하락한 배럴당 70.7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는 지난 6일 배럴당 69.49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저수준이다.IEA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시장은 다시 수요 감소 우려에 주목했다.IEA는
국제유가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다.원유 시장 참가자들이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경제 여파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을 살피는 가운데 유가는 레벨을 낮췄다.1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38달러(0.53%) 하락한 배럴당 71.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2월물 브렌트유 역시 1% 정도 하락했다.원유시장에는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원유 수요를 짓누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중국에서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나온데다 영국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7일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국내외에서 방역조치가 강화되고 금융시장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 하방위험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12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유지했으나, 신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KDI는 지난달에는 “대외여건이 제약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이지만 서비스업은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부진에서 반등하는 모습”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