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13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모한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 분야에서 이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항체 개발’이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국책과제는 미해결 치료제의 도전 및 기술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셀트리온은 정부 지원금 22억을 포함해 총 37억여원의 사업비로 메르스 항체 치료제 ‘CT-P38’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다.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CT-P38의 비임상시험 및 임상 1상 승인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며 세부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실험실이 아닌 숲속 현장에서 고가의 장비 없이 나무의 DNA 또는 RNA를 쉽고 빠르게 추출할 수 있는 신개념 키트를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동·식물의 세포에서 DNA나 RNA를 추출하는 것은 생명체의 유전변이를 파악하거나,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를 구명하기 위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검사(RT-PCR)를 위해 꼭 필요한 전처리 과정이다.기존에는 나뭇잎 등 시료를 채취한 뒤 실험실로 옮겨와 DNA 또는 RNA를 추출하는데 이동시간을 제외해도 평균 2시간 이상 소요됐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추출 키트를
질병관리본부는 16일 코로나19 환자의 혈액 및 배설물(뇨, 분변) 배양검사를 통해 감염력을 평가하고 결과를 발표했다.그간 환자 혈액과 배설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증폭반응이 보고되는 사례가 종종 있었으나, 그 결과가 감염력이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었던 상황에서 이번 실험․평가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질병관리본부 분석결과, 코로나19 환자 74명에서 얻은 혈청, 뇨, 분변 총 699건 중 코로나19 유전자가 검출된 24건을 배양검사 하였으나 분리된 바이러스는 없었다.이는 호흡기 이외 다른 경로로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대웅그룹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연구협력에 착수했다.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결과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밝혀진 ‘니클로사마이드’ 성분에 대해 대웅테라퓨틱스와 대웅제약이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중이다.과기정통부의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 지원으로 진행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코로나19 약물재창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니클로사마이드(Niclosamide, 구충제)’는 세포실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외에서 연구가 진행중인 ‘렘데시비르(Remdesivir, 에볼라치료제)’ 대비 40배, ‘클
국립보건연구원은 바이러스유사체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제작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바이러스유사체'는 유전물질 없이 구조단백질로만 구성된 바이러스 입자로 인체 내에서 바이러스 복제가 일어나지 않고 면역 반응만 유도하는 백신 형태를 말한다.국립보건연구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구조단백질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spike) 항원을 탑재한 형태의 바이러스유사체 백신 후보물질”이라며 “바이러스유사체 기반 백신은 복제가 일어나지 않아 안전하며,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등에도 상용화돼 있다”고 설명했다.국립보건연구원은 앞서 고병원
코로나19(COVID-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나선 셀트리온이 회복환자의 혈액에서 항체 후보군(라이브러리)을 구축하고 항원에 결합하는 300종의 항체를 확보하는 데 성공해 치료제 개발의 순항을 예고했다.이는 셀트리온 연구개발진이 24시간 교대 체제로 총 투입돼 이뤄낸 결과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환자 면역세포 수령 후 3주 만에 치료제 개발에 가장 핵심적인 첫 단계를 완료한 것이다. 일반 항체 치료제 신약개발의 경우 이 단계까지만 3-6개월이 걸린다.셀트리온은 인체 임상이 가능한 제품 개발완료 목표 시점을 기존 6개월 내에서 4개월
서울시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며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시민들이 매일 쓰고 마시는 수돗물은 정수처리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완벽히 제거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23일 밝혔다.미국질병관리본부(CDC)와 국제보건기구(WHO)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물로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낮고, 물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바이러스보다 염소 소독에 약하므로 기존 정수처리공정을 통해 완벽히 제거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서울시는 서울의 수돗물은 한강에서 원수를 가져와 각 아리수정수센터에서 적정 약품
일양약품은 자사의 백혈병 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의 검증을 위해 ‘고려대 의대 생물안전센터 내 BSL-3 시설 연구팀’에 의뢰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탁월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연구 대상 물질들은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한 '메르스 치료제 개발’ 연구과제 진행(수행기간:2016.7~ 2021.3)에서 발견된 ‘메르스 치료제’ 후보물질과 '백혈병 치료제' 신약으로 이미 출시된 ‘슈펙트(성분명:라도티닙)’다.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분양받은 SARS-CoV-2 바이러스를 이용해 고려
화생방 방호 전문부대인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국군화생방사)는 4일 화생방 작전에 운용되는 특수장비를 이용해 경북대와 국군대구병원 등 대구지역 방역을 지원했다. 국군화생방사는 국가급 대량살상무기(WMD) 대응 임무를 수행하는 화생방 전문부대로, 이번 코로나19에 맞서 ‘화생방사 특수임무대’(이하 특임대)를 구성했다. 이번 방역을 지원한 경북대학교와 국군대구병원은 육군 2작전사령부와 대구시 협력 아래 우선 방역이 필요한 곳으로 선정된 곳이다. 특히 경북대는 지난달 20일 전산정보원에 확진자 발생한 이후 미처 방역 지원을 받지 못해 2월
해양수산부는 창원시 구산면 인근 양식장에서 생산된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주변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굴에 반드시 ‘가열조리용’ 표시를 부착해 유통하도록 조치했다.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해당 양식장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판로를 확인한 결과, 그간 생산된 굴은 생식용이 아니라 구이‧찜 등 가열조리용으로 전량 판매됐다.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한 특성이 있어 85℃ 이상 온도로 가열하는 경우 사멸된다.해수부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해당지역에서 생산된 굴은 생굴 형태로 섭취하지 말고 반
질병관리본부는 27일 6명의 코로나19 환자로부터 얻은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와 고해상 전자현미경 사진을 공개했다. 질병관리본부 분석결과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결합부위, 바이러스 증식과 병원성 등을 담당 하는 유전자 부위에서 아직까지 변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국외 코로나19 환자 유래 바이러스(공개된 총 103건과 비교분석)의 염기서열과 비교했을 때 일치율은 99.89~100%를 보였다.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변이가 없다는 것은 돌연변이로 인한 독성변화나, 유전자 검사 등의 오류 우려가 아직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현지시간) 독일 남부지방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함에 따라 독일산 가금류와 식품용란의 수입을 11일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금번 수입금지 대상은 독일산 병아리 등 살아있는 가금류와 계란 등 식품용란이며, 독일산 닭고기 등 가금육은 아직 수입이 허용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올해 들어 HPAI가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국민들이 이들 HPAI 발생지역을 여행 시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 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4일 부터 유전자 증폭 장비를 갖춘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신종 코로나 감염증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게 된다.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특화된 '실시간(Real Time) PCR' 검사법을 적용한 진단키트가 식약처의 의료기기 긴급사용 승인을 거쳐 4일부터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새로운 검사법은 6시간 이내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1회 검사로 확진이 가능한 유전자 증폭검사이다.이에 따라 검사 결과 확인 시간이 빨라지면서 신종 코로나 방역 대응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 속에서 중국 증시가 경자년(庚子年) 첫 거래일인 3일 '패닉 사태'를 맞았다.이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에서는 개장과 동시에 3000개가 넘는 종목이 가격 제한폭인 10%까지 떨어져 거래가 정지됐다.하한가는 겨우 면했지만 9% 이상 떨어진 종목까지 더하면 3200개가량에 달한다.양대 증시에 상장된 종목은 총 3700여개다. 한 마디로 중국 상장사 대부분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달 23일보다 8.73% 급락한 2716.
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현지시간) 중국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로 확산하고 있는 '우한(武漢) 폐렴'의 세계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23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WHO는 이날 긴급 위원회를 열어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튿날 다시 위원회를 열기로 했다.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충분한 정보와 고려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면서 "그 결정은 내가 매우 심각하게 고려하는 것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세계적인 비상사태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광범위한 독감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범용'(universal) 독감 백신이 개발됐다.미국 조지아 주립대학 의생명과학 연구소(Institute for Biomedical Sciences)의 왕바오중(Bao-Zhong Wang) 박사 연구팀은 독감 바이러스들이 만드는 두 가지 중요한 단백질을 혼합한 이중 나노분자 독감 백신을 개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8일 보도했다.이 새로운 독감 백신은 모든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인 M2e(matrix protein 2 ectodomain)와 표면 단백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