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업이 공공조달 입찰 제도에 참여하기 위해 기술 및 품질 향상에 초점을 두는 경영 방침을 수립·실천했고, 그 결과 계약이행능력 평가에서는 우수한 배점을 받았다. 그런데 환경, 고용 등의 이슈를 소홀히 해 산재사고, 임금체불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ESG 요소 평가 항목에서 감점을 받아 결국 입찰에서 탈락하게 됐다.위 사례는 가상의 사례이지만, 현행 법령에 따른 공공조달 심사 제도의 평가 항목, 향후 예상되는 ESG 요소 평가 확대 등을 종합해 보면 충분히 상정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현행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제6조는 ‘조달청
하도급분야의 분쟁조정과 소송이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 분쟁조정협의회가 수소법원에 분쟁조정 신청 내용 등을 통지하는 절차가 마련된다. 아울러 하도급분야 법위반 사업자가 법위반행위를 자진시정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심의에 협력하면 과징금을 최대 70%까지 감경받을 수 있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하도급 분쟁조정협의회에 분쟁조정이 신청된 경우 이 사실을 법원에 통지하는 절차를 신설하고, 과징금 감경 상한을 현행 50%에서 7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7일부터 다음 달 18일까
앞으로 하도급거래에서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자기 또는 제3자를 위해 사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손해를 끼친 경우, 중소기업이 입은 손해액의 5배까지 배상책임을 지게 된다. 아울러 기술탈취로 인한 손해액 산정의 구체적인 기준이 도입됨으로써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손해액 입증 부담도 완화된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기술유용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책임을 강화하고 기술유용으로 인한 손해액 산정기준을 도입하는 내용의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월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우선 기술유용행위에
2022년 납품대금 지급·결제기일 준수, 약정서 발급 등 상생협력법을 위반한 위탁기업이 708개사로 조사됐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6일 위탁기업 3000개사, 수탁기업 1만2000개사 등 총 1만5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도 수·위탁거래 정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중기부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에 따라 수탁·위탁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거래행위를 바로 잡기 위해 매년 정기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있다.중기부는 이번 정기 실태조사로 상생협력법 위반 의심기업 708개사를 적발했다.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11월20일부터 12월15일까지 중소기업 3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중소기업 하도급거래 공정성수준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공표되는 ‘2023 거래공정성지수’는 77.24로, 전년에 비해 1.18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 지수를 살펴보면, ‘고무플라스틱·비금속’(77.41→78.36, 0.95점 상승), ‘기타업종’(74.33→74.93, 0.6점 상승)의 경우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하지만 △금속·제철(78.06→76.25,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원장 최영근)과 공동으로 22일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하도급거래, 가맹거래에서 협력사와의 상생실적이 우수한 대·중견·중소기업들이 직접 모범사례를 발표하고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7개 발표기업을 비롯한 40여 개 기업에서 8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사례 발표와 함께 공정거래협약 평가 최우수 및 하도급거래 모범업체 중 협력사 지원실적 및 사례가 우수한 기업과 각 기업 담당자들에게 공정위 조홍선 부위원장이 직접 표창을 수여하는 행사도 있었
공정거래 분야에 분쟁조정제도가 도입된 지 15년 만에, 공정거래 관련 분쟁조정제도를 일원화한 법률이 제정될 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공정거래 관련 분쟁의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분쟁조정법’) 제정안(총 7장 37개 조문)을 마련해 2023년 12월 20일부터 2024년 1월 29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현행 법체계상 공정위의 행정제재만으로는 피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실질적인 피해구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공정위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공적 집행을 담당하기 때문에 개별 사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8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사옥에서 납품대금(하도급대금) 연동 확산에 기여한 우수기업과 유공자를 포상하고 모범사례를 발표했다.모범사례로 꼽힌 평화산업은 주요 원자재 가격이 협력사와 사전 합의 비율보다 더 오르면 대금 조정하는 연동제 운영 중에 있다. 올해 기준 연동계약 체결 건수는 195건이며 연동 금액은 26억원에 달한다.또한 사내 연동제 도입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원자재 동향, 환율 동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모니터링 결과가 연동조건에 충족하면 즉시 대금조정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납품대금 연동제에 참여한 동행기업 수가 1만154개사(12일 기준)에 달한다고 18일 밝혔다.당초 중기부는 목표였던 동행기업 6000개사 모집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으나, 이미 지난 9월 동행기업 6000개사를 모집하고 새로운 목표인 1만개사까지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납품대금 연동 확산에 기여한 우수기업 및 유공자를 포상했다.동행기업에는 위탁기업(원사업자) 417개사, 수탁기업(수급사업자) 97
중소기업계가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일 ‘하도급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중소기업계 성명서’를 발표했다.중기중앙회는 “기술탈취는 납품단가 후려치기와 함께 대기업의 대표적인 갑질 횡포로, 그동안 국회와 정부에서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기술탈취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왔으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술탈취는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중소기업의 기술탈취 피해건수는 280건, 피해금액은 2827억원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원장 최영근)에 따르면, 공급원가 등 변동에 따른 하도급대금 조정 관련 분쟁은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2023년(10월 기준) 분쟁 접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38건→57건)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조정원에 접수된 전체 하도급거래 분야의 분쟁 중 공급원가 등 변동에 따른 하도급대금 조정에 관한 분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10월 기준) 6.8%로 2020년 대비 5.2%p 상승했다. 주요 사례로는 발주자가 대금을 조정해 주지 않아 수급사업자에게도 대금을 조정해 줄 수 없다는
금형이란 동일한 형태의 제품을 균질하게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한 금속 틀을 제작하는 산업이다. 뿌리산업 가운데서도 핵심적인 산업으로서, 자동차나 전자제품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우리나라는 생산액 세계 4위, 수출액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금형산업 강국으로서, 2021년 기준 사업체 8200여개, 종사자 7만8000여명, 매출액 17조9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1980년에 설립된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은 500여개 조합원사와 함께 △원자재 공동구매 △금형전시회 개최 △해외전시 참가, 시장개척단 파견 등 수출 지원 △금형인력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전국에서 모인 중소기업 대표 및 중소기업협회·단체와 함께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 안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9월 이영 장관과 한기정 위원장이 함께 연동제 자율참여 동행기업과의 만남을 가진 데 이어 중소기업계와 현장 소통하기 위해 그간 한 조(한 팀)‧한 목소리로 연동제를 추진해 온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5개월간 진행된 연동제 시범운영 참여기업 대상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연동제의 현장 안착을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대기업집단 대상으로 하도급대금 공시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17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다. ’23년 상반기 첫 공시과정에서 실제 기업들이 겪은 애로사항들을 바탕으로 마련된 하도급대금 공시제도 가이드라인과 FAQ를 소개함으로써 대금지급정보를 정확하게 공시하게 하는 한편, 공시된 정보를 바탕으로 수급사업자의 협상력 보강을 지원하기 위함이다.올해 1월부터 시행된 개정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 기업집단 소속회사로서 하도급거래의 원사업자에 해당하는
법제화를 통해 중소기업 제값 받기의 기틀이 마련됐다. 이제는 ‘현장 연착륙’의 시간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역시 “법제화를 위한 과정이 납품대금 연동제의 ‘시즌 1’이었다면, ‘시즌2’는 기업현장에서 연동제가 하나의 거래 문화로 만들어져야 한다”며, ‘현장안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중기부는 지난달 26일 기준 ‘납품대금 연동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동행기업’에 6533개사가 신청하며 당초 목표였던 6000개사를 훌쩍 넘겼다고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은 중기부의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 또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열렸지만, 건설적인 논의보다는 정쟁에 매몰돼 한 달이 흘러가버린 모양새다. 가계·기업발 부채는 크게 불어나고 있고,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3.7%가 올라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3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입이 더 감소한 불황형 흑자 형태를 보이고 있다.어려운 대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수많은 법안들이 입법을 기다리고 있지만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중기중앙회의 분석에서, 중소기업계가 건의한 과제가 입법화된 비율을 살펴보면 제21대 국회 개원 첫해인 2020년에는 입법에 반영되는 비율이
하도급대금 연동제의 세부 운영기준을 정하고, 하도급대금 조정 대행협상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했다.우선, 주요 원재료의 가격 변동에 따라 하도급대금을 조정하는 하도급대금 연동제가 오는 10월 4일 시행을 앞두고 있어, 이번 시행령 개정령안에서는 하도급계약에 기재해야 하는 연동 관련 구체적인 항목과 그 예외 기준 등을 규정했다.하도급대금 연동 시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발급하는 서면에는 연동 대상 목적물과 주요 원재료의 명칭, 조정요건, 연동산식, 조정일,
최근 들어 공정거래법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은 기본적으로 공정거래가 지켜져야 가능하다. 이 법의 목적은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경제력 집중, 부당공동행위, 불공정 거래를 규제해 자유로운 시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용이 어려워 중소기업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중소기업인의 공정거래법 이해를 돕고자 대법원 재판연구관 허승 판사가 쉽게 설명하는 공정거래법 사례 시리즈를 매월 소개한다. 오피스텔 신축공사를 수주한 대형건설은 중소건설 등 협력업체에 공사내역서가 포함된 입찰계획서와 함께 토목공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 위반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과 '건설하도급대금 지급보증 면제대상 고시' 폐지안을 마련해 8월 24일부터 9월 14일까지 행정예고한다. 이번 하도급법 과징금 고시 개정안은 반복적 법위반 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가중수준을 상향조정하고, 지급보증 면제고시 폐지안은 해당 고시에 대한 위임근거 규정이 삭제됨에 따라 이를 반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그간 거래상 지위격차가 현저한 원사업자-중소 수급사업자간 하도급거래에서 동일 사업자의 반복적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이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