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CES였다. 신기술 올림픽인 CES엔 없는 게 없는 것처럼 보였다. 전기차와 인공지능에 관련한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코로나 판데믹이 끝난 뒤 처음 열리는 CES여서 10만 관객이 몰린 탓에 인산인해였다. 정작 푸드테크가 빠져 있었다. 비욘드미트와 임파서블 푸드 같은 푸드테크 기업들이 막판에 불참을 선언했다.코로나가 창궐하던 1년 전 2022년 1월 CES가 마치 대체육 잔칫날 같았던 것과는 극명하게 대조적이었다. 1년 전 CES는 푸드테크 섹션을 신설했다. 코로나 창궐도 집콕 생활이 늘어나고 먹거리에 대해 소비자
한국전력이 자체 개발한 온실가스 분해기술을 통해 국가철도공단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837만t(톤) 줄인다.한전과 철도공단은 28일 ‘2050 탄소중립’의 적기 달성을 위해 'SF6 분해기술 공동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 날 협약식은 한전이 개발한 SF6 분해기술을 철도공단에 확대해 공동 활용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기술의 상호공유 등을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SF6(육불화황)는 ‘황’과 ‘플루오린(불소)’의 화합물로 절연성능이 우수해 전력설비인 개폐기 등에 절연가스로 사용되고 있으나, 지구온난화에 미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올해 탄소중립 관련 기술분야 특허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이에 기초해 국가경쟁력 진단 및 유망기술을 도출했다고 10일 밝혔다.현재 전세계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의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선언하거나 추진 중이고,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 12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하며 최우선 정책 방향으로 삼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화석연료 위주의 발전과 철강·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구조 등으로 인해 탄소중립 이행의 난이도가 매우 높은데, 이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
일회용 컵과 접시, 봉투 등 일회용품이 앞으로는 환경성 개선 제품에 주어지는 '환경표지' 인증에서 제외된다.환경부는 1회용품을 환경표지 인증에서 제외하고 보온·단열재 등 24개 품목의 지구온난화지수(GWP) 기준을 강화한 내용을 담은 ‘환경표지대상제품 및 인증기준’ 고시 개정안을 5일부터 21일간 행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지구온난화지수(GWP)'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기준으로 삼아 1Kg 대비 해당 물질의 지구온난화 정도를 나타내는 상대 지표를 말한다. 이번 고시 개정안은 환경표지 인증의 신뢰도를 높이고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과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더욱 속도감 있게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심의, 결정하게 될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은 국제사회에 우리의 탄소중립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탄소중립위원회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2050 탄소중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금세기 말에 기존 추정치의 6배에 달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 따르면 국제 연구팀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2100년께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37% 낮아질 수 있다는 결과를 과학 저널 ‘환경 연구 회보’에 지난 7일 발표했다.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장기적 피해를 고려하지 않았을 때의 GDP 손실 추정치(6%)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기후변화의 장기적 피해가 얼마나 될지는 아직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데 최악의 경우 51%에 달할 수도 있는 것으로
KB금융그룹은 5일 ESG와 친환경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각과 실천 현황 등을 분석한 'KB 트렌드 보고서: 소비자가 본 ESG와 친환경 소비 행동'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발간하는 'KB 트렌드 보고서'는 코로나 시대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적시에 파악해,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고객 및 사회와 나누고자 기획됐다. 향후 MZ세대, 시니어세대 그리고 메타버스 등 다양한 주제로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소비자가 본 ESG와 친환경 소비 행동' 보고서는 ▲ 소비자의 ESG 가치
한화종합화학이 사명을 '한화임팩트'(Hanwha Impact)로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맞춰 신규 홈페이지도 오픈했다. 한화임팩트란 사명은 '기술 혁신을 통해 인류와 지구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과 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 전략을 지향한다.'임팩트 투자'는 수익을 추구하는 것 뿐 아니라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나 기업에 투자하는 새로운 사회적 책임 투자방법을 말한다. 기존의 사회적 책
삼성전자가 고려대와 친환경 생활가전 솔루션 개발을 위해 산학 협력에 나선다.삼성전자와 고려대는 지난달 31일 서울 성북구 소재 고려대 공학관에서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김용찬 고려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양측은 향후 차세대 가전의 핵심 트렌드인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전문 기술 워크샵,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김기문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오른쪽)을 만나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와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고 이는 중소농수산식품기업에 대한 판로 지원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김 회장은 김춘진 사장에 “두부업계가 고질적으로 겪고 있는 대두(콩) 물량부족 해소를 위해 수입량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ESG경영실천 △식품산업발전을 위한 교육·컨설팅 △e커머스를 통한 판매시장 다변화 등 양 기관이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광역시는 30일 ‘탄소 중립의 숲’ 조성 식수행사를 인천시 서구 석남녹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인천시와 한국합판보드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현 서구청장, 최병암 산림청장, 정연준 한국합판보드협회장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행사 없이 7년생 편백나무 100주 식수행사만 간략히 진행했다.이번 ‘탄소 중립의 숲’이 조성되는 석남녹지는 총사업비 1200억 원이 투입된 폭 100m, 길이 2.4km, 총면적 23만 8503㎡의 완충녹지로, 지난 2004년부터 4단계에 거
CJ제일제당이 ‘지구의 허파’ 아마존 환경 보호에 적극 나섰다. CJ제일제당의 브라질 농축대두단백 생산기업 CJ셀렉타(CJ Selecta)가 아마존 삼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림파괴 중단(Deforestation-free)’을 선언했다.대두 생산을 위해 무분별한 벌채를 하거나 화전경작을 함으로써 일어나는 생태계 파괴를 막고, 원재료에서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ESG 경영’을 추구하겠다는 취지다.이번 ‘삼림파괴 중단’ 선언에 따라 오는 2025년을 목표로 대두 약 40만톤을 아마존 삼림지역이 아닌 곳에서 구매한다. 이는 CJ제일제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는 기후변화 이슈에 관심을 갖고 ‘마이너스 탄소 배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기업들의 활동을 ESG 라고 부른다. 최근 국내에서도 각 기업이 사내 전문위원회를 설치할 정도로 ESG 열풍이 불고 있다. 삼성, SK, LG, 카카오, KT와 대한항공 등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앞다퉈 ESG 경영을 선포하고 있으며 증권가에는 ESG 펀드와 ESG채권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유행어가 돼버린 ESG는 무엇인가?ESG는 간략하게 말하면 ‘기업이 얼마나 투명하게 운영되는지를 나타내는 비재무적 요소’라
올해 봄은 유난히 따뜻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8.9도로, 기상청이 전국 평균 기온을 측정하기 시작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이면 찾아오는 꽃샘추위도 느껴보지 못했다. 따뜻한 날씨에 봄꽃 소식도 빨랐다. 서울의 경우 평년보다 17일, 작년보다는 3일 빨리 벚꽃이 폈다. 1922년 관측 이래 가장 이른 기록이다. 빨리 찾아온 봄이 반가울 법도 한데, 그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크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를 몸소 체감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의 긴 장마철, 집중호우, 많은 태풍
LG디스플레이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을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CO2-eq)을 2014년 배출량 대비 300만톤 줄였다고 15일 밝혔다.이산화탄소, 메탄 등의 온실가스는 지표면에서 대기 밖으로 방출되는 태양열을 흡수하거나 반사함으로써 지구 온도를 높이고, 이상 기후현상을 야기시킨다.이에 LG디스플레이는 온실가스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위험 요인들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환경전담 조직을 구성, ▲ 저탄소 생산 기술 개발 ▲ 친환경 제품 개발 ▲ 에너지 효율 극대화 ▲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 배출량 모니터링 강화 ▲ 온
최근 기후변화 논쟁을 경제학자이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전 보좌관 장 피사니 페리가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완고한 환경주의자들은 친환경 강화를 당연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코로나 19 사태는 기후변화 조치에 대한 긴급한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시켜 주었다. 그러나 완고한 기업가들도 똑같이 확신하고 있다. 최대한 엄격한 환경 규제를 연기시키고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는 것보다 더 높은 우선순위는 그 어떤 것도 없어야 한다고 말이다. 둘 사이의 전투는 시작되었고 이 결과는 전염병 후 세계를 규정할 것이다.”코로나19를 퇴치하려는 정부의
LS ELECTRIC이 디지털 스마트에너지 통합 관리 서비스 ‘LS GridSol Care(그리드솔 케어)’ 등 차세대 전력 관리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과시한다.LS ELECTRIC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규모 스마트전력·에너지 전시회인 ‘한국전기산업대전·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 2021’ 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LS ELECTRIC은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인 30부스(270㎡) 전시공간에 ‘GD(Green Digital; 친환경디지털) 테크놀로지의 혁신(
최근 국회 등에서 탄소세 도입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탄소세 부과 시 최대 36조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탄소세 도입 시 추가 부담을 시나리오별로 추정한 결과, 연간 7.3조원에서 36.3조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31일 밝혔다.이는 2019년 기준 전체 법인세수(72.1조원)의 10.1%~50.3%에 달하는 규모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10개국 중 8개국은 탄소세 도입 안 해2020년 기준 탄소세를 도입한 나라는
"만 년 안에 찾아올 여섯 번째 대멸종이 오면 최대 포식자인 인간이 가장 먼저 멸종하게 될 것이다" -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지구를 지키는 일은 혼자서는 할 수 없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주변에 위기의식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 그린플루언서 방송인 타일러 라쉬 LG화학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환경 문제를 고민하고 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토크 콘서트를 연다.LG화학은 기아대책 등과 함께 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온라인으로 5명의 스타 강사들이 릴레이 강연
2100년에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주변해역의 평균 해수면이 최대 73cm 가량 상승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앞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지 않을 경우, 최근 30년간(1990~2019년) 약 10cm 상승한 것에 비해 해수면 상승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국립해양조사원은 25일 지난 3년간(2018~2020년) 서울대학교 조양기 교수 연구팀과 함께 국내 최초로 고해상도 지역 해양기후 수치예측모델을 적용하여 IPCC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우리나라 주변해역의 해수면 상승 전망을 발표했다.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