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가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한 가업상속공제제도는 대표가 사망했을 때 해당하는 제도로 상속재산 중 가업을 승계하는 목적의 재산이 존재할 때 적용받는다.반면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제도는 현재 대표가 은퇴하거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자녀에게 기업을 물려줄 때 적용된다. 성공적인 기업승계를 위해 ‘사전증여’가 필요하다는 중소기업들이 선호하는 제도지만 실제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많지 않았다. 증여세 과세특례로 최대 20% 세율을 적용해 중소기업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최대 500억원까지 지원되는 가업상속공제에 비해 한도가 적은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관련법 강화는 중소기업계의 오래 숙원이다. “기술 자료를 보냈더니 원사업자(대기업)가 해당 자료를 경쟁사에 넘겨 납품받더라” “우리 기술을 줬더니 납품처가 직접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 자체 공급했다”는 피해사례는 중소기업계에 흔한 얘기다.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한 ‘중소제조업 하도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기술유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최소 246개사, 피해액은 5400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할 정도다. 이처럼 기술탈취는 심각한 범죄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은 여전히 다양한 이유로 기술자료를 요구하고 있
전문가들은 이번 공인인증서 폐지로 민간 전자서명 시대가 무한경쟁 시대로 돌입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기존 공인인증서는 금융결제원 인증서란 이름으로 그대로 유지되지만, 모바일 금융 편의성 등을 고려했을 때 카카오페이 인증과 이통3사 패스 인증서가 상대적으로 시장 우위를 점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카카오페이 인증 : 그중 카카오가 제공하는 ‘카카오페이 인증’은 대표적 사설 전자서명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초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전자문서·전자서명, 사설 간편 인증 서비스로 지난 2017년 6월 첫 선을 보인 후
지난 21년간 인터넷 공간에서 본인을 증명하는 전자서명 수단으로 널리 쓰여온 공인인증서가 마침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자서명 전부개정법률안은 공인인증기관, 공인인증서 및 공인전자서명 제도의 폐지를 골자로 한다.지금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공인인증기관에서 발급하는 공인인증서에 대해 법적으로 부여해왔던 우월적 지위가 없어지는 것이다.새 법은 또 모든 전자서명에 동등한 효력을 부여하고 다양한 전자서명 수단을 활성화하는 데 정부가 노력하는 내용도 담았다.이로써 1999년 전자서명법 제정과 함
최근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협업을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형 산업생태계 구축이 강조되고 있다. 정부도 협업 강화를 위한 지원시책을 늘리고 있지만 대상에 중소기업협동조합이 배제되고 있다.특히 중소기업이 공동 구매·생산·판매 등을 위해 「협동조합기본법」상 조합을 설립하면 중소기업으로 인정하고, 사회적협동조합도 중소기업자로 인정하는 반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상 조합을 설립할 때는 중소기업으로 불인정하는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중소기업 장기근속을 위해 운영하는 내일채움공제를 중소기업협동조합 임직원이 활용할 수 없고, 중소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