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온 세상을 휩쓸며 짧은 기간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기존의 질서와 체제, 트렌드가 무너지고 순식간에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김재인 학술연구교수는 이러한 상황을 ‘코로나 혁명’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혁명’은 정치적인 비유가 아니라, 한 체제가 더 이상 지탱하지 못하고 다른 체제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건을 뜻한다. 코로나 혁명은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흐름들을 바꿔놓을 뿐 아니라,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개념과 가치, 사상들을 재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혁명은 근본적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6일 전기‧전자 분야의 국제표준화기구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한국이 제안한 '양자정보기술'을 미래 표준화 방향을 결정하는 백서의 주제로 채택했다고 밝혔다.IEC는 전기‧전자 분야의 국제표준 개발과 적합성 평가 국제 협력을 위해 1906년 설립된 국제표준화기구다.IEC 백서는 미래 기술 흐름을 예측하고 시장의 수요를 분석해 미래 표준화 방향을 결정하는 보고서로, 주제를 제안한 국가에서 작업반을 구성해 발간한다. 이런 관행에 따라 2021년 양자정보기술 분야 IEC 백서 발간은 한국이 주도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자회사 IDQ(ID Quantique)와 공동으로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통합 관리 규격 표준화 제안’이 양자암호통신 표준화를 선도하는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의 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5일 밝혔다.'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는 광통신 네트워크와 병렬로 구축되기 때문에 통신사는 두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번 과제는 양자암호통신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통신사의 전체 네트워크 통합 관리에 포함시키는 인터페이스(SDN Orchestration Interface) 표
우리나라의 자동차 이동형(Drive-Thru) 선별진료소 운영 절차가 국제표준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는 한국이 제안한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표준 운영절차’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신규작업표준안으로 채택됐다고 4일 밝혔다.이 표준안은 우리나라가 지난 4월 ISO의 관련 기술위원회에 제안한 것으로, 3개월여의 국제투표를 거쳐 4일 그 결과가 공식 통보된 것이다.ISO의 신규작업표준안으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위원회에 참여하는 정회원국의 3분의 2 이상 찬성과 5개국 이상에서 국제표준 제정 과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우수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전문가와 기업을 일대일로 짝지어주는 사업을 시작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3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표준 전문가, 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국표원은 공개모집을 통해 국제표준화 활동 경험을 보유한 국제표준 전문가 26명을 선발해 이날 국제표준 컨설턴트로 위촉했다. 이들은 미래차, 바이오, 지능형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10년 이상 기술 전문성을 갖고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에서
LH는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장기임대주택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전면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LH는 분양주택 뿐만 아니라 임대주택 입주민에도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8년부터 시흥은계 A-2블록 등 8개 지구(5000세대)에 대해 임대주택 스마트홈 서비스를 시범 적용해 왔으며,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에 부응해 디지털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외계층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그 대상을 전체 장기임대주택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스마트홈 서비스의 기반이 될 LH 스마트홈 플랫폼은 ‘21년 9월
인천시는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실내 초미세먼지 차단 시스템 고도화 기반조성'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정되어 국비 80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선정된 공모사업은 인천시와 냉동공조협회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19억원(국비80, 시비30, 협회9)을 투입해 인천지역내에 실내 초미세먼지 대응 공조시스템의 성능을 시험하고 평가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냉동·냉방·공조기 제조 기업의 육성과 전문인력의 양성 등 지역의
정부가 코로나19 국산 치료제 백신 개발 등에 추경 1936억원을 투입한다.정부는 9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등 개발 관련 추경 집행계획 등을 논의했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달 3일 발표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대책’ 주요 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먼저 보건복지부는 9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임상시험 전주기 지원에 나선다. 항체 및 혈장 치료제, 백신 3대 플랫폼 기술 등을 중심으로 개발 기업에 대한 임상시험 단계별 예산을 지원한다.또 과학기술정보통
한국전력은 전기차에 충전 플러그를 연결만 하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Plug and Charge (플러그 앤 차지) 충전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Plug and Charge 충전'은 전기차를 충전기와 연결하는 즉시 전기차에 저장된 차량 정보와 결제 정보를 이용하여 별도의 사용자 확인과 결제단계 없이 간편하게 충전하는 방식이다.기존 충전방식은 충전시 회원카드 인증이나 신용카드 결제가 필요하여 사용자가 충전하는데 시간이 다소 소요되었지만, Plug and Charge 충전은 충전기에 꼽기만 하면 사용자 인증 및
한화토탈이 공장 설비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포탈시스템을 국내 석화업계 최초로 구축해 공장의 안전가동과 운영효율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한화토탈은 대산공장에서 가동중인 모든 설비들의 정보를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설비정보포탈(AIP, Asset Information Portal)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한화토탈이 이번에 구축한 설비정보포탈은 대산공장에 설치되어 있는 30만개 설비에 대한 사양, 도면, 점검이력 등 다양한 정보를 일반 포탈 사이트처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
경찰청이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포렌식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이 됐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8일 경찰청을 디지털포렌식 분야 제1호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승인하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민갑룡 경찰청장과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서 전달식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디지털포렌식'은 PC, 노트북, 휴대폰 등 각종 저장매체 또는 인터넷 상에 남아있는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수사기법이며,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한화시스템이 한국공항공사(KAC)와 손잡고 본격적인 에어택시 사업모델 개발에 나선다.한화시스템은 한국공항공사와 지난 3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하늘길 한국공항공사 사옥에서 'UAM 세계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한화시스템과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양사 간 워킹 그룹을 구성해 UAM(도심항공교통) 통합감시·관제 ·항로운항·이착륙 시설·탑승 서비스 관련 소요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UAM 운항 실증을 위한 단계별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한화시스템은 지난 2019년 7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UA
신개념 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 솔메딕스(대표 양인철)는 의료기기 품질관리 국제기준인 ISO 13485:2016(이하 ‘ISO 13485’)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ISO 13485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표준 규격의 하나로 의료기기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인 요건을 만족하는 경영 시스템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했는지를 판명해주는 인증 제도다. 유럽과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서 채택한 국제 표준으로 의료기기 제품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인증이다.이번 ISO 13485 인증 획득으로
LH는 효율적 도시계획과 개발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LH형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구축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디지털트윈’이란, 사람·사물 등이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초연결되어 현실세계가 가상세계에 동일하게 구현되고 실제현상 및 실시간데이터 수집‧연계·분석을 통해 현실의 도시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LH는 3기신도시 등 도시개발 정책사업 확대에 따라 계획 단계에서 도시·건축을 아우르는 입체적 분석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계획안을 도출하는 ‘LH형 디지털트윈’ 1단계 구축사업에 착수했다.3기 신도시 도시계획에 적용할
우리나라에도 노동조합의 민주적 운영 등 사회적 책임의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내 노동조합이 서구의 산별노조와 같이 비리 가능성이 높은 거대 노조는 아니지만, 노조의 역할과 권한이 중요해지는 만큼 대기업 공기업 부문의 노조에 한정해서라도 전문적 회계 감사 등 사회적 책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7일 '우리나라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연구 : 노조의 회계투명성 제고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대·공기업 노조, 영향력 커지는 만큼 회계 투명성 등 사회적 책임 의식 높여야보고서는
정부는 11일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K-방역모델’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로드맵은 ‘① 검사·확진→② 역학·추적→③ 격리·치료’로 이어지는 3T(Test-Trace-Treat)를 ‘K-방역모델’로 체계화한 18종의 국제표준을 ISO 등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하기 위한 길잡이로 활용된다.이번 로드맵에는 자동차 이동형(Drive Thru) 선별진료소 운영 절차 등 국제표준안 18종 외에 K-방역 관련 R&D 과정에서 얻어지는 임상데이터, 표준물질에 대한 표준화 계획도 추가
현대건설기계가 연비와 안전성을 대폭 개선한 30톤급 굴삭기 신모델(모델명: HX300A)을 출시했다.이번에 출시한 굴삭기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 가운데 하나로, 현대건설기계가 5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차세대 굴삭기 라인업 ‘A시리즈’의 대표 제품이다.이 굴삭기는 강화된 유럽 배기가스 규제(Stage-V)를 만족시키는 친환경 엔진이 탑재되고, 연비가 최대 15%까지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특히 장비가 전복되는 경우나 낙하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ISO(국제표준화기구)의 국제안전기준(ROPS/FOPS)을충족하는 고강력
산업통상자원부가 당면한 경제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투자를 위해 1조 1651억원 규모의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이는 3일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이번 산업부 추경안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제 상황에 대응해 ▲수출과 투자 활성화 ▲내수 진작 및 위기산업 지원 ▲K-방역 산업 육성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 위주로 구성됐다.◈ 수출‧투자 활성화 : 3617억원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무역보험기금에 총 3217억원을 출연해 해외 경기부양 프로젝트 수주 지원, 수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 British Standard Institution)로부터 3공장에 대한 사업연속성 관리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22301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사업연속성 관리 분야 인증기관인 BSI와 주한영국대사관으로부터 ISO22301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ISO22301은 중대한 사고로 인한 기업의 사업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
정부가 코로나19를 계기로 'K-방역'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상황을 활용해 감염병 진단기기와 치료제 등 '감염병 대응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한다.이에 따라 정부는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핵심 방역장비를 국산화하고, 치료제 임상 비용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불필요한 규제를 합리화하기로 했다. 특히 치료제, 백신의 조기개발을 위해 의료기관이 아닌 생활치료센터에서도 임상시험을 허용하기로 했다. K방역모델의 국제 표준화도 추진한다.정부는 1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