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Quant)의 타레크 압델잘릴(Tareq Abdeljalil) 공동창업자 겸 제품 총괄

몬샤아트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3’에 참가해 국가관을 만들고 사우디의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혁신적인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사우디 경제사절단에는 10개의 혁신 중소벤처기업들과 사우디 투자부, 통신정보부 관계자 등 90여명 규모로 꾸려졌다.

특히 몬샤아트는 국내 언론사 가운데 <중소기업뉴스>와 단독 언론보도를 통해 사우디 경제사절단 가운데 유망기업 3곳의 CEO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우디 유망기업 3곳은 △줄렙(약국전문 ERP 솔루션) △퀀트(부동산 특화 데이터) △텔파즈11(엔터네인먼트)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사우디 혁신 중소기업 가운데 대표 선수 가운데 퀀트와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Q. 퀀트가 보유한 기술적 강점은 무엇인가요?

퀀트의 기술적 역량은 리테일 및 부동산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전문지식에 근간을 두고 있습니다. 퀀트는 데이터 리터러시를 통해 기업이 의미 있는 통찰력을 활용하여 지능적인 의사 결정을 내리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간단히 말해, 우리의 미션(목표)은 선도적인 데이터와 AI 솔루션을 통해 리테일 및 부동산 분야를 혁신하고,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중심의 경제를 육성하는 것입니다. 퀀트는 데이터 주도 기반의 해결책을 도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이를 내재화하고 자동화하며 표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에 대한 뜻은, 다양한 시장에서 혁신을 촉진하고 데이터 투명성을 장려하기 위해 설계된 제품 및 기업 솔루션 모음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Q. 사우디에 국가차원에서 추진하는 미래도시(스마트도시)와 디지털헬스케어 등의 혁신분야에서 테이터 사이언스와 AI 기술 등의 솔루션과 제품이 필수적입니다. 퀀트가 데이터 기술로 공략할 수 있는 수많은 분야 중에 Suhail(수하일)이란 제품을 통해서 유독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게 된 전략적 선택은 무엇인가요?

사우디아라비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부동산 시장 중 하나로, 연간 거래액이 3,000억 사우디아라비아 리얄(약 한화 103조 9000억 원) 이상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입니다. 그 규모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내에는 종합적이고 정확한 부동산 지수가 많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퀀트는 이 분야의 투명성이라는 대의를 확립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들었습니다. Suhail(수하일) 제품의 전략은 단순히 시장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동산 데이터를 수집, 체계화, 대중화하여 모든 이해관계자가 투명하고 실행할 수 있는 인사이트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부동산 영역에 명확성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도입함으로써 정보에 기반한 투자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Q. 한국에선 지난해 사우디 왕세자가 방문한 이후 사우디 네옴시티에 대한 관심도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스마트도시 계획이라고 판단되는데요. 퀀트는 네옴시티 개발에 있어 어떠한 비즈니스 계획을 갖고 있고 혹시 사업추진을 하고 있나요?

네옴(NEOM)은 혁신과 미래지향적 사고를 반영하고 있으며, 밝은 빛을 내는 등대와 같은 존재로, 미래 도시를 위한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비전은 사우디의 개척 정신의 본질과 완벽하게 일치하며, 사우디에서 이러한 획기적인 진전이 이루어지는 것을 목격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기술, AI가 네옴(NEOM)의 청사진의 초석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데이터 과학 및 AI 기반 솔루션의 선두 주자인 퀀트는 잠재적인 협업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큽니다.

맞춤형 데이터 및 AI 모듈을 통해 고유한 부동산 환경을 혁신하고, 부동산에 특화된 솔루션인 HORECA(호레카)에서 도출하는 인사이트를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숙박업 부문을 강화하며, 옥사곤(Oxagon, 세계 최대 부유식 산업단지이자 세계 최초의 완전 통합 항만 및 공급망 생태계)과의 시너지를 발휘하여 차세대 AI 혁신을 개척하는 등 막대한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퀀트는 네옴(NEOM)의 원대한 비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와 약속은 여전히 굳건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16년부터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16년부터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Q. 퀀트의 F&B 분석 소프트웨어인 Fruits360는 사우디 레스토랑과 같은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Fruits360 기반으로 진행되는 비즈니스 비전에 대해 말씀 부탁드리며, 사우디의 소상공인 숫자와 시장 규모는 대략 얼마나 되며, 업종별 비중 등이 궁금합니다.

Fruits360(프루츠360)은 단순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솔루션이 아니라, 기업이 신속하고 지능적이며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종합 분석 솔루션입니다.

고객 행동 및 매출과 같은 지표부터 재고, 예측, 인력 배치 등을 포함하는 데이터, 더 넓은 시장, 경쟁사, 구매력, 인구 밀도를 조명하는 외부 분석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한 부분을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퀀트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기업이 자신감과 선견지명을 가지고 운영 및 전략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의 경우, 레스토랑 및 카페 부문은 현재 고객 직접 매출만 300억 달러(약 39조 원)가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심지어 대략적인 매출은, 음료 부문을 지원하는 방대한 공급망을 제외한 수치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 분야가 확장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Fruits360(프루츠360)은 이러한 성장의 여정에서 촉매제가 되어 비즈니스가 번창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사우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해당 제품의 역량을 곧 선보이고자 합니다.

Q. 한국의 네이버는 사우디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사업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퀀트가 평가하는 한국의 데이터 기술의 강점은 무엇이며, 함께 양국 시장에서 협력할 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네이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파트너십은 데이터 기술 분야에서 한국의 선도적인 입지를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과 LG 같은 기업들이 보여준 한국의 디지털화, 강력한 R&D 집중, 하향식 혁신 정신은 한국을 기술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제조 시설을 설립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한국의 기술 및 제조 능력에 대한 경제적 유대감과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이와 비슷하게 네이버와의 시너지를 통해 한국의 AI, 클라우드 인프라, 디지털 트윈 기술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비전 2030 목표를 추구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기술 및 제조 등의 분야에서 성장을 약속할 뿐만 아니라 네옴(NEOM)시티 프로젝트를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미래를 예고하는 것 같습니다.

Q. 퀀트의 공동창업자인 타레크 압델잘릴과 아흐메드 부캄신, 두 분의 경력이 궁금합니다.

저와 Ahmed(아흐메드)는 모두 보험 계리학과 금융 수학 분야에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의 여정은 보험회사의 보험 가격 책정, 위험 평가, 준비금 계산을 지원하는 보험 계리 컨설팅 회사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에 대한 열정이 지금까지의 일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보험 영역을 넘어서, 함께 전문성을 적용할 기회를 인식했고, 퀀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했습니다. 심층 분석과 고급 데이터 기술을 통해 다양한 부문의 기업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원대한 비전을 품은 퀀트는 빠르게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다양한 시장에서 경험을 쌓아가는 도중, 우리는 고객사에서 반복되는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문제점을 인사이트로 여기며 꾸준히 연구한 결과, 서비스 기반 모델에서부터 제품화 단계까지 전부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각각 식음료 및 부동산 산업에 특화된 ‘Fruits360’와 ‘Suhail’ 제품이 탄생했습니다. 공동 창립자로서 저희는 비즈니스의 역동적인 환경에 끊임없이 적응하면서 여러 방면에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퀀트는…]

Quant(퀀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데이터 사이언스 및 AI 회사이다. 의사결정을 개선하고 조직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 제품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국내 데이터 과학 커뮤니티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민첩하며 결과 지향적인 회사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경쟁하고 있다.

수십 년의 경험을 보유한 데이터 과학자, 보험 계리사, 통계학자, 빅데이터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구성된 열정적인 팀과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결합된 Quant(퀀트)는 신뢰할 수 있는 분석 솔루션 개발 및 구현 파트너로써 고객의 요청에 따라 총체적인 영향력을 제공한다.

약 8년간 데이터 사이언스 및 AI 업계에 영향력을 끼쳐온 퀀트의 혁신과 창의성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퀀트는 Suhail 플랫폼을 제공한다. 해당 플랫폼은 개방형 데이터, AI,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사우디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동산 가격 지표, 도시 정보 및 기타 데이터를 제공한다. Suhail은 정부, 부동산 금융사, 투자은행, 부동산 개발업체, 그리고 개인 등을 대상으로 풍부한 부동산 데이터를 제공한다.

퀀트는 Fruits360 플랫폼도 제공한다. 해당 플랫폼은 POS 통합 소프트웨어로 AI, BI 및 분석을 통해 레스토랑의 매출, 마케팅, 재고, 경영진 및 운영과 관련해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여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는데 기여한다.

고객 만족을 중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 및 솔루션의 방향을 주도한다. 또한, 모든 단계에서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창의성을 추구한다.

부동산 데이터로 3조 이상의 거래 가치를 달성했다. 레스토랑 및 카페 데이터로 2,500억 이상의 거래 가치를 달성했다. 10개 이상의 현지화된 AI 모델을 개발했다. 1조건 이상의 분석된 데이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타레크 압델잘릴는…]

Fruits360의 공동 창업자이자 제품 개발, 전략 및 확장성을 담당하는 BI 컨설턴트로써 책임을 다하고 있다.

타레크 압델잘릴은 퀀트의 공동창업자 겸 제품디렉터로 퀀트의 데이터 과학자 및 엔지니어로 구성된 팀을 이끌며 사용자 친화적인 자동화된 분석 대시보드용 통합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입증된 Tableau 및 Alteryx 전문가 및 KPI 개발 컨설턴트로써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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