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치솟는 물가와 금리 탓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고자 낮은 금리의 고정금리 정책대출을 늘리기로 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125조 원+α’ 규모의 금융 부문 민생안정 대책의 조속한 이행과 추가 대책 마련을 골자로 하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금융위는 이날 공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물가와 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가중하지 않도록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변동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고정금리 정책대출 상품을 산업은행과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그룹이 9일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기업과 개인을 돕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KB금융그룹은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한 재난구호 키트(모포·위생용품·의약품 등) 900세트를 제공하고 금융 혜택도 마련했다.KB국민은행은 피해액 범위 이내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천만원까지, 기업(자영업자·중소기업 등)은 최고 1.0%포인트의 특별 우대금리로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등을 빌릴 수 있다.3개월 이내 기존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피해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중소기업중앙회와 IBK기업은행은 지난 11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ESG 동반성장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총 35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하고,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 가입고객 대상 대출금리를 우대한다.중기중앙회는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2년간 1500억원을 예탁하고 기업은행에서 1000억원을 매칭, 총 2500억원을 조성해 올해 3월 말 기준 약 4000건의 금리우대 대출을 시행한 바 있다.이번 협약으로 중기중앙회가 추가 5
토스뱅크는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개인사업자들이 자사의 ‘사장님 대출’을 이용하면 최대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한도는 기존 사장님 대출과 같이 최대 1억원이다.토스뱅크는 주주사인 중소기업중앙회와 손잡고 보다 많은 소상공인, 개인사업자에게 사장님 대출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자영업자의 자주적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휴·폐업 상태가 아닌, 사업자 등록번호가 있는 개인사업자 중 1년 이상 또는 최근 6개월 이상 매출이 발생한 사업자가 신청할 수 있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이크레더블과 함께 중소·중견기업이 무료로 ESG평가를 받아볼 수 있는 ‘KB ESG 자가진단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KB ESG 자가진단 서비스’는 번거로운 서류 절차 없이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ESG 평가를 받고 E/S/G 각 항목으로 구성된 결과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기업고객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크레더블이 수집한 ESG 데이터와 고객정보를 기반으로 정량화된 평가항목을 구성했다. 주요 진단 항목은 ▲환경정책·성과, 환경법규준수 ▲고용안정 및 복리후생, 안전인증 ▲회계투
중소벤처기업부는 경북 울진·강원 삼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산불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복구 및 경영안정을 위해 정책자금과 신용보증 등 정책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산불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기업당 최대 10억원의 재해중소기업지원자금을 연 1.9%의 고정금리로 2년 거치·3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지원한다.또 기술보증기금을 통한 기술보증 지원 보증 비율을 현행 85%에서 90%로 상향 조정하고 보증료율을 0.1%(고정)로 인하해 지원한다. 보증 한도는 운전자금의 경우
법무부는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중소기업을 지원을 위한 저리 대출상품 ‘중소 밸류업 시설자금 특별온렌딩’을 이달부터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기존 시설자금 온렌딩 대출금리보다 약 0.71%포인트 인하된 우대금리로 제공된다.산업은행은 2009년부터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온렌딩 대출을 지원해왔는데 지난해 온렌딩대출 실행금리 평균은 2.61%였다. 특히 이번 상품은 법무부 공익사업 투자이민제도를 통해 유치한 350억원과 산업은행 재원 650억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중소기업의 공장 신축 등 시설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
[올해 중소기업 ‘돈맥경화’ 우려]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중소기업뉴스가 은행연합회에서 최근 공개한 중소기업 대출금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중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해 9~11월 중소기업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3.14~4.59%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결정 직전인 지난해 5~7월의 중소기업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2.91~3.9%인 것과 비교하면 현재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가산금
하나저축은행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저축은행'을 이용하는 손님을 대상으로, 11월 8일부터 30일까지 최대 연 8.5% 정기적금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선착순 8000명을 대상으로 하나저축은행의 모바일 앱 '하나원큐저축은행'을 통해 정기적금을 가입하는 손님 중, 신용평점 조회 서비스 이용 및 마케팅에 동의하는 손님에게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한다.이번 정기적금의 가입은 1인 1계좌에 한하며, 월 가입금액 최대 10만원이고 계약기간은 12개월이다.기본금리 연 2.3%에 우대금리 최대 연 6.2%를 더해 최대 연 8.
신한은행은 제1금융권 최초로 배달라이더 전용 소액신용대출 상품인 ‘쏠편한 생각대로 라이더 대출’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쏠편한 생각대로 라이더 대출’은 배달 대행 플랫폼인 ㈜로지올 ‘생각대로’의 배달라이더 데이터와 배달 수행정보를 수집·분석해 제1금융권 최초로 라이더 전용 대출 심사 프로세스를 개발했고 영업점 방문 없이 신한 쏠(SOL)에서 비대면으로 신청 및 약정이 가능하다.대출대상은 ‘생각대로’ 배달라이더 고객으로 대출한도는 최대 300만원, 대출만기는 200일이며 고객별 최대 연 1%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해(21일 기준 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성격의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인민은행은 10월 1년·5년 만기 LPR가 각각 전월과 같은 3.85%, 4.65%로 집계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작년 4월 이후 18개월 연속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최근 중국 경제 성장세는 가파르게 둔화하는 흐름이다.지난 18일 발표된 3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4.9%(전년 동기 대비 기준)였다. 작년 코로나19 대확산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에 힘입어 지난 1분기 18.3%까지 치솟은 뒤 2분기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7.9%로 낮아진 뒤
현대차·기아가 핀테크 기업 핀다(FINDA)와 하나은행과 손잡고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활용한 특화 금융상품 개발에 나선다.현대자동차·기아와 핀다, 하나은행은 비대면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통해 '현대차·기아 커넥티드카 기반 금융상품 개발 및 신사업 발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월) 밝혔다.비대면 MOU 체결식에는 현대차·기아 TaaS본부 정헌택 상무, 핀다 이혜민·박홍민 공동대표,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김소정 부행장 등이 각 사를 대표해 참석했다. 'TaaS(Transportation-as-a-Service)'는 차량
하나은행은 MZ세대의 특성에 맞춰 게임처럼 재미있고 위젯으로 빠르게 입금할 수 있는 '하나 타이밍 적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하나 타이밍 적금'은 추가 금액을 입금하는 방식에 게임UI(user interface)를 접목해 버튼을 두드리면 설정한 금액만큼 입금이 된다.버튼을 두드려 입금한 횟수가 기준이 되어 우대금리도 제공하는 신개념 적금 상품으로 게임적인 요소를 가미했다.또한, '하나 타이밍 적금'만의 위젯으로 스마트폰을 꾸미고, 위젯을 누르면 입금 버튼까지 바로 접근되어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쉽게 즐길 수 있게 했다.적금
배달의민족이 외식업 사장님들의 꿈인 내 가게 마련의 지원에 나선다.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0년 이상 건실하게 식당을 운영하고 있지만 불안정한 임차 환경에 노출된 외식업 사장님의 내 가게 마련을 돕고자 50억 원을 출연해 대출 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27일 KB국민은행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외식업 자영업자 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와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이 자리했다.우아한형제들은 50억 원을 출연해 KB
LH는 지난 24일(금), LH서울지역본부에서 공공분양주택 수분양자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신한은행과 ‘중도금 대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금융권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LH 공공분양주택 중도금 대출을 알선하고,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신한은행은 LH 공공분양주택의 중도금 대출 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수분양자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도금 대출 시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LH는 현재 시행 중인 대출금의 예치 기간을 늘리고, 중도금 대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10월 금리를 전월 대비 0.20% 포인트 인상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이에 따라 10월 1일 신청완료건을 기준으로 대출만기에 따라 ‘u-보금자리론‘과 ‘t-보금자리론‘은 연 3.00%(10년)부터 3.30%(40년),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포인트 낮은 연 2.90%(10년)부터 3.20%(40년)가 기준금리로 만기까지 고정 적용된다. 보금자리론은 약정 만기(최장 40년) 동안 고정된 금리로 원리금을 매달 상환하는 대출이다. 온라인을
정부와 금융기관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추석 자금 41조원을 신속하게 공급하기로 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권칠승 장관 주재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 관련 단체장, IBK기업은행·수출입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NH농협은행·신한은행 등 은행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중소기업 자금 사정 및 지원계획 점검과
정부와 금융기관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추석 자금 41조원을 신속하게 공급하기로 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기중앙회, IBK기업은행 등 7개 시중은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등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이날 금융지원위원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 관련 단체장, IBK기업은행·수출입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NH농협은행·신한은행 등 은행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
신한은행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하지 않은 만 2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 마이홈 적금’에 특별금리 연 5.5%를 제공하는 ‘헤이영 특별금리’ 3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헤이영 특별금리’ 3차 이벤트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가입하지 않은 헤이영 고객(1991년 이후 출생고객)이 ‘신한 마이홈 적금’을 신규 가입하면 기존 최고 연 2.2%에 이벤트 우대 이자율 연 3.3%를 추가해 최대 연 5.5% 특별금리를 적용한다. 기한은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1인 1계좌 선착순 4만좌 한도로 제공한다.‘신한 마이홈
정부의 연이은 대출 규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계 빚이 사상 처음으로 18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결국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칼을 꺼내 들었다.가계대출 증가로 인한 금융 불균형 위험이 계속 누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처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한 상황에서 중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전 분기보다 2.3%(41조20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