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하향 조정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했다. WB는 이날 발표한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가 2.9% 성장할 것이라는 수정치를 제시했다. WB가 지난 1월 전망보고서에서 내놓은 올해 성장률 4.1% 예상치와 비교해 5개월 새 1.2%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앞서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가 지난 4월에 전망치를 3.2%로 수정한다고 밝힌 것과 비교해서도 더 떨어진 것이다. WB, 전세계적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내년과 2024년
‘장례식이 채 끝나기도 전 상속세 징수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과세당국’, ‘노하우가 담긴 서류가방을 들고 국경을 넘는 기업인’. 지난 4월 방영한 에 나온 과도한 기업승계 세부담을 풍자한 만화 중 하나다. 일반 국민에게 기업승계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독일의 가족기업 정책재단에서 만든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원활한 승계가 이뤄지지 못해 해외로 일자리와 기술이 넘어가게 되면, 우리에게 남는 건 아무것도 없고 국가경제만 훼손시킨다”며 기업승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기업의 사회
기업은 생물이다. 법인으로 등록되면 인격(人格)으로 태어나고 성장해서 성숙기를 지나면 쇠퇴하고 생을 마감한다. 100년쯤 생존하면 그때부턴 장수기업이라고 한다. 기업의 역사가 짧고 경영승계에 제약이 많은 우리나라엔 백년기업이 열 개도 안 되지만 독일이나 일본, 미국엔 수천개나 된다.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타고난 체질만큼 중요한 게 또 있다. 사업의 환경이다. 잘 나가는 기업이라도 경쟁자가 나타나고 고객이 변심하면 언제든 위험에 빠진다. 새로운 법·제도와 거시경제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환경변수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새 변수가
한국발포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국현)은 8일(금)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항의 시위를 개최하고, 정부와 유관기관이 화재안전이라는 국민의 여망을 볼모로 소위 “건축자재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을 시행하면서 근거 없는 준비부족의 졸속행정으로 인하여 국민과 중소기업의 희생만 강요하는 행태를 규탄하고 유기질 샌드위치 패널의 중소기업만 부실하게 만들어 도산을 초래하고 무기질(그라스울) 패널의 대기업에 파격적인 특혜를 주는 편파적인 정부 대책에 대한 업계 입장을 밝혔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건축자재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
저출산과 고령화의 여파로 8년 뒤인 2030년에는 15~64세 생산가능인구가 320만명 넘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전체 고용시장의 83%(1744만명)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인력수급 문제가 8년 안에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뜩이나 청년층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경영자들에겐 기업생존을 위협하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는 것이다.2030년 청년층 14.7%에 불과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2020~2030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15세 이상 전체 생산가능인구는 1
미국의 컬러 연구소 팬톤이 2022년 올해의 색으로 ‘베리 페리(Very Peri)’를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8일(현지시간) 2022년 올해의 색이 발표되자, 각종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에서는 약속한 것과 같이 올해의 색으로 선정된 베리 페리 색상 계열의 아이템들을 모아 소개하기에 나섰다. 베리 페리 색이 발표된 지 이제 한달이 된 시점에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veryperi를 검색하면 헤어, 네일, 그림, 문구, 인테리어 등 분야를 막론하고 베리 페리 색상을 다양하게 활용한 4만5000여개의 게시글을 볼 수 있다. 도대체
현대차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레벨 4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현대자동차는 25일(목)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보도 발표회에서 레벨 4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국내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장(상무)는 발표를 통해 “현대차는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라는 개발철학을 바탕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고객의 새로운 이동 경험 확장을 위해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에서 레벨 4 완전 자율주행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정부는 국민과 함께 일상회복에서도 성공적 모델을 창출해 K방역을 완성해 내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치유와 회복, 포용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같은 언급은 지난 23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서는 등 높은 접종률을 통해 '위드 코로나'를 앞당기겠다는 자신감의 표명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안정적인 방역과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우리는 이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다"며 "방역 조치로 어려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영업자 가구의 고소득층과 중산층 비중은 모두 줄고 저소득층만 늘어나 소득계층의 하향 이동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연구원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 데이터 분기별 자료(비농림어가, 1인 이상 가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자영업자 가구의 소득계층별 비중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에는 중위소득의 200%를 초과하는 고소득층이 13.1%, 중위소득의 75∼200%에 해당하는 중산층이 61.0%, 중위소득의 75% 미만인 저소득층이 25.9%로 구성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은 7일 국정감사에서 최근 온라인 간병인 플랫폼을 시범 출시한 대형 IT기업 NHN이 스타트업의 기술을 불법적으로 베낀 정황을 밝히고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에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NHN 정우진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불법적인 기술탈취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고, 피해기업에 대한 사과와 해당 사업의 철수를 요구했다. 피해 중소기업이 2020년 7월에 출시한 간병인 매칭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환자의 상황과 보호자의 요청사항을 등록하면 적합한 간병인이
국토교통부는 9일, 지난 4년간 진행해 온 자율협력주행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기술개발 최종 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동시에 영동선, 중부내륙선 등 약 80km 구간에서 화물차 4대의 현장 시연도 함께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화물차 군집주행은 자율협력주행기술을 활용해 후행차량들이 일정간격을 두고 선행차량을 자동으로 추종하며 하나의 차량처럼 운행하는 기술이다.국토부는 ‘18년부터 기술개발을 진행했으며, 이날 행사를 통해 그간의 최종 성과를 선보인다.최종 성과발표회는 14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동시에 공용도로 기술시연도 함께 진행한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이 8월 29일로 3주년을 맞이했다. 2018년 여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매주 수요일 저녁을 책임지는 tvN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삶을 대하는 따뜻한 시선으로 수많은 자기님들과 울고 웃으면서 3주년을 달려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시청률과 화제성, 그리고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브랜드 파워를 키워 tvN의 메가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 재산권)가 됐다. 실제로 2018년 처음 방송을 시작했을 때와 비교하면 해가 지날수록
서울시가 미래형 교통서비스 구현을 위한 중앙버스정류소 ‘스마트쉘터’를 본격적으로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0년 10월 시범 설치 착수 이후 10개월만에 선보이는 스마트쉘터는 19일 숭례문 정류소를 시작으로 홍대입구, 합정역 등 10개소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 낙후된 버스정류소 탈바꿈…편리‧안전한 AI 기반 첨단 정류소 서비스 선보인다스마트쉘터는 기존 낙후되고 불편했던 노후 승차대 환경을 개선하고, 최첨단 교통 서비스를 통한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최초 설치 이후 15년이 경과해 노후됐던 기존 정류소는 혹한·혹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한반도 평화를 공고하게 제도화하는 것이야말로 남과 북 모두에게 큰 이익"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통해 남북이 올해로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을 맞는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의 공고한 제도화'를 위한 '한반도 모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문 대통령은 "분단은 성장과 번영, 항구적 평화를 가로막은 강고한 장벽으로, 우리도 이 장벽을 걷어낼 수 있다"며 "비록 통일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라도 한반
중국 정부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세 자녀 허용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출산·양육·교육 부담 완화 관련 후속대책 마련을 강조했다.28일 중국정부망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출산정책 개선 관련 화상회의에서 인구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부담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중국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5월 말 한 부부가 세 자녀까지 낳을 수 있도록 하는 가족계획 정책 개선안을 확정했다.하지만 이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셋째 아이를 원한다는 도시가정 비율이 4% 정도에 그칠 정도로 출산 기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 총 투자 규모를 기존의 160조원에서 220조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코로나의 위협이 여전하고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의 엄중한 상황을 맞았지만 한국판 뉴딜은 계속 전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우선 총투자 규모의 대폭 확대와 함께 우수한 지역뉴딜 사업을 지원해 지역의 적극적 참여를 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구석구석까지 성과를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며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올해 9월부터 국내 우편요금이 50원 오른다. 우편요금 인상은 2019년 5월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우정사업본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내통상 우편요금 및 우편이용에 관한 수수료'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국내 우편요금 체계는 중량별로 31개 구간으로 나뉘고, 중량 구간별로 50원씩 인상된다.이에 따라 현재 380원(5g 초과 25g 이하)인 규격우편물 요금은 50원 올라 430원이 된다.25g 초과 50g 이하 우편요금은 현재 400원에서 450원으로 오른다.이번 우편요금
코로나 시대 사람들은 디지털 공간에서 물건을 산다. 전 세계 전자상거래가 올해 1분기에만 38% 성장했다. 대한민국은 더 빠르다. 인구순위 28위에 전자상거래는 세계 5위,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세다. 좋은 제품을 백화점에서 찾던 시대도, 소수 브랜드가 특정 카테고리를 장악하던 시대도 끝났다. 성장 기회다. 디지털의 파도를 타고 밀려는 사람들 중 우리 고객을 찾을 수만 있다면. 드넓은 모래 사장에 숨어있는 진주처럼 발견되길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게 마케팅이 더 중요한 이유다. 많은 중소기업이 소셜 플랫폼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년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지난 3월 4일 총장직 사퇴 이후 117일 만이다.윤 전 총장은 29일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전 총장은 "공직에서 물러난 후 많은 분을 만났다. 한결같이 나라의 앞날을 먼저 걱정하셨다. 도대체 나라가 이래도 되는 거냐고 하셨다"며 "윤석열은 그분들과 함께하겠다.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다
여성 소상공‧자영업협회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통과된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에 대해 환영한다고 17일 밝혔다.협회는 “코로나19와 같은 특수한 재난 상황에서 영세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생계를 보장받지 못할 정도의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1인 자영업자 같은 ‘하루살이 영세업자’에게 백신 접종은 가족의 생계를 담보로 하는 큰 일”이라고 밝혔다.특히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2~3일간은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할 만큼 접종 후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백신 휴가제 도입은 직장인이나 사회 일부 계층을 위한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