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배를 짓고 중공업기계를 제조하고 엔진을 만들고 플랜트를 세우는 중후장대형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밀한 설계와 치밀한 공정에 의해 철근, 기계 등을 가지고 덩치 큰 제작물을 만드는 게 보편적이다. 그러한 현대중공업이 이제 디지털로 전환해 미래사업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디지털 전환’은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겸 부사장이 추진하는 그룹의 미래 모습이다. 정기선 대표는 현대중공업그룹에서는 부사장 직함을 달고 있지만, 오너 일가 중에 유일하게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그가 유일한 오너 경영자다. 정 부사장은 그
◇설의 유래설이라는 말의 유래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는 게 학계의 중론이다. 다만 여러 견해가 있는데 우선 삼간다는 뜻으로 새 해 첫날 일 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지내게 해 달라는 바람에서 연유했다는 의견이 있다. ‘섦다’에서 유래됐다고 보기도 한다. 이는 해가 지남에 따라 점차 늙어가는 처지를 서글퍼하는 뜻을 담고 있다. ‘설다, 낯설다’의 의미로 새로운 시간주기에 익숙하지 않다는 의미에서 생겼다는 견해도 있으며 설이라는 말이 17세기 문헌에 ‘나이, 해’를 뜻하는 말로 쓰여 진 점을 들어 ‘나이를 하나 더 먹는 날’의 의미를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2021년도부터 25개 자치구, 교육청과 협력해 서울 관내 국·공·사립 중, 고(고등기술), 특수·각종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입학준비금은 기존의 무상교복 정책이 서울시교육청의 편안한 교복정책 방향과 맞지 않으며 교복 자율학교 학생에 대한 차별 등의 문제점이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서울시는 "서울 관내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소득에 관계없이 교복 등 의류, 스마트기기를 지원해 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입학준비금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원금 지급 시기는 일러야 3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지원 대상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특고·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에 국한할지 아니면 추가로 전국민도 함께 줄지를 놓고 두고 당정간 기싸움이 치열하다.◇ 문 대통령 물꼬 트고 이 대표 교섭단체 연설서 구체화2일 정치권과 정부 당국에 따르면 4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공식화되고 있다.이는 "정부의 방역 조치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과 함께 그때까지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지원대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이, 직업,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지난해 1차 재난기본소득 때는 지원하지 못했던 외국인과 외국국적동포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돼 약 1399만 명의 경기도민이 지원대상이 된다. 다만, 지급 시기는 방역상황에 맞춰 달라는 더불어민주당의 권고를 존중해 코로나19 상황과 방역 추이를 면밀히 점검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관련
건강한 먹거리와 채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이른바 채식주의자는 물론 건강한 채식 한 끼를 찾는 시민 모두의 먹거리 선택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채식식당 948개소를 발굴해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948개 채식식당(일반식당 368개소, 프랜차이즈 580개소)은 채식메뉴만 취급하는 채식전용 음식점과 메뉴 중에 채식메뉴가 있는 일반음식점을 모두 포함한다. 시민 누구나 내 주변 채식식당을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국제채식연맹(IVU, International Vegetarian Union)’의 채식분류를 근거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전국민 대상 모바일 신분증 도입을 위한 시험무대’로 추진 중인 ‘모바일 공무원증’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2월까지 세종·서울청사 공무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공무원증을 발급하고, 4월 대전·과천청사 중앙행정부처에 이어 6월까지 중앙부처 소속기관 공무원의 발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이어 정부는 모바일 공무원증 서비스를 운영하며 기술적 보완 및 검증과정을 거친 이후 올해 말에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모바일 신분증은 온·오프라인에서 디지털 신원증명 기
구광모 LG 대표의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 'LG 2021 새해 편지'가 4일 오전 전세계 LG 구성원 25만여명에게 전달됐다. 글로벌 구성원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자막을 각각 넣은 버전의 영상도 전송됐다. LG는 지난해부터 강당 등에 모여서 하던 시무식 대신 디지털 신년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LG 구성원들이 시간, 장소에 구애 없이 신년 영상을 접하고,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중인 국내외 임직원들도 자택에서 PC나 모바일 기기로 신년 메시지를 시청하면서 새해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광모 대표는 취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에 대응해 올해 정부 일자리 사업 채용 목표의 80% 이상을 1분기 안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신년사에서 "금년도 30조5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예산도 1분기 조기 집행에 만전을 기해 민간 노동시장 회복의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중 104만개 직접 일자리 사업(정부가 취약계층에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80% 이상을 1분기 내 조기 채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산업 안전에 관해서는 "산재 예방을 위한 기업
“빨라진 디지털 경제 전환으로 데이터·보안, 디지털 마케팅, 디지털 크리에이터 등 기술 기반 디지털 일자리가 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다.”KOTRA가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 등 국가의 디지털 일자리를 소개하는 ‘디지털 경제의 디지털 일자리’ 책자를 발간했다. KOTRA는 디지털 경제로 단순반복 업무가 감소하는 대신 고부가가치 창출형 일자리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디지털 경제는 산업·거래의 종류가 많고 범위도 넓어 국제적으로 명문화된 정의는 없으나 보편적으로 ‘인터넷과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한 경제활동 전반’을 의미한다. 디지털 경
‘국민 만두’, ‘K-푸드 대표주자’로 국내외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비비고 만두’가 연매출 1조원의 벽을 깨며 식품업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의 올해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비비고 만두의 1조 돌파는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이 아닌 식품 단일 품목으로 국내외에서 동시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략국가 ‘미국’ 중심으로 ‘만두(Mandu)’ 알리기 노력,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로 판매량 확대 견인비비고 만두는 처음부터 국내와 해외 시장을 모두 고려해 기획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를 겨냥해 개발하는 백신들이 차츰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VI(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 개발 중인 장티푸스백신 후보물질 ‘NBP618’의 임상3상에서 우수한 수준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 내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출용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NBP618’은 지난 2013년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가 접합백신 생산기술을 적용해 개발에 나선 장티푸스백신이다. 빌&멜린다 게이츠재단은 NBP618의 연구개발 초기
경기도가 경기지역화폐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체계 구축과 보편적 소비수단으로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시군과 손을 잡고 ‘(가칭)경기지역화폐 공동 운영기관’ 설립에 나선 가운데, 구체적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한 도-시군 실무협의체가 구성, 운영된다.앞서 10월 성남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에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경기지역화폐 활성화 및 안정적인 발행체계 마련을 위해 도에 ‘경기도 지역화폐 공동 운영기관’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경기도는 ‘지역화폐 공동 운영기관’을 통해 지역화폐의 발행과 유통 관리를 총
동국제강이 국내 최초로 항복강도 1GPa급 철근(이하 기가 철근) 개발에 성공했다.동국제강이 연구개발에 성공한 기가 철근은 항복강도 1014MPa급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철근 중 최고 강도의 제품이다.기가 철근은 1㎠당 12.2톤(중형차 7.6대)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의 철근으로, 5.3톤(중형차 3.3대)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일반적인 철근(SD400) 대비 강도가 2배 이상인 초고강도 철근이다.동국제강은 기가 철근이 장대교량, 초고층 빌딩, 격납구조물 등 높은 강도가 요구되는 시공 현장에 긴장재로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
얼마 전 이탈리아에 있는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긴 지옥이에요.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해요. 치료도 못 받고, 감염 위험 때문에요. 식당도, 카페도 닫았어요.”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는 이탈리아 사람들에게는 ‘록다운’은 공포다. 만나도 요란스레 볼을 부비고 볼 키스를 하는 사람들인데, 접촉을 하지 못하니 얼마나 답답할까. 그 후배가 하는 일은, 그저 수퍼에서 빵과 물을 사오는 게 고작이다. “마치 유배생활 하는 것 같아요.”나는 그에게 “매일 빵과 파스타를 먹을 수 있으니 부러운 일 아니냐”고 농담을 했다. 그는 쓰게 웃었다. 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지난 11월 4일 화상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회의(이하 문화장관회의, 공동의장국 사우디아라비아·이탈리아, Culture Ministers Meeting)’에 참석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문화 분야가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한국 정책 사례를 발표했다.지난 2008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출범한 이후로 처음 열린 이번 문화 장관회의에는 주요 20개국과 초청국의 문화부 장관과 고위급 인사,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등 국
국토교통부는 공공주택 디자인 혁신을 위한 '제3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에서 당선된 작품을 대상으로 일반 국민들이 직접 우수 디자인을 선정하는 ‘공공주택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국민 눈높이에 맞춘, 누구나 살고 싶은 주택으로 변화하기 위해 국민들이 선호하는 공공주택의 모습을 찾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서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진행된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디자인 혁신과 더불어 코로나 시대의 변화하는 주거문화가 반영되도록 ‘새로운 일상. 머물고 싶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주택·기본대출·기본소득토지세 도입 등 경제활성화 정책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경기도 국회의원들에게 요청했다.이 지사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경기도-국회의원 초청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정치, 행정에서 중요한 것은 해당 지역주민과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인데 안전, 복지 문제는 많은 진척을 이뤘지만 이제는 좀 더 나은 경제적 삶을 위해 정부와 모든 영역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 ‘경기도 기본주택 도입 관련 제도개선’, ‘서민층 대부업 이자부담 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서울지역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 30만 원을 지원한다. 보호자 소득과 상관없이 신입생 전원에게 지원된다. 새학기 교복, 학습도서, 원격교육용 스마트기기 등을 구입할 때 드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일부 자치구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교복비 지원의 형평성 문제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30만 원의 지원 규모는 교육부의 '19년도 교복 공동구매 상한가(301,163원)을 고려해 정했다. 매년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조정될 수 있다. 현재 전국 12개 시‧도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나 데이터 요금 걱정없이 기존보다 4배 빠른 속도의 공공 와이파이를 무료로 누릴 수 있는 서울시 ‘까치온’이 11월 1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공원, 산책로, 전통시장, 주요도로 등 공공생활권 전역에서 스마트폰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을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장소별로 일일이 접속할 필요 없이 최초 1회만 설정해두면 ‘까치온’이 깔린 모든 곳에서 자동 연결돼 편리하다. 편리하고 안전한 보안접속은 스마트폰 설정에서 와이파이 식별자(SSID) ‘